내 평생에 남편에게 헌신하며 두아들을 잘키웠다고 생각합니다.이제는 두아들과 두며느리, 그리고 손주들이 4명이 되었어요
남들이 보기에 참으로 다복하고 행복하며 이상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넉넉치 못한 환경에서 잘자란 아들들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내가 원해서 시어머니만 하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두아들이 결혼하므로 엄마에서 시어머니로 신분이 변했습니다.
나도 딸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목구멍이 아플정도로 서글플때가 있습니다.
우리 시누이 조카딸이 자기엄마에게 하는 행동을 보자면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 아들은 엄마가 하는말에 조금이라도 길게 답을 한다거나
행동으로 엄마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가정을 잘지키는것이 엄마와 말을 섞으면 안되는것으로 정해진거 처럼..
물론 그들이 내도움이 필요할때는 연락을 합니다.
괜찮습니다. 좋습니다. 그 모든것이 다 좋습니다.
지난주 우리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남편의 말한마디에 내가 반응을 하였고 잔소리를 했는데
남편은 욱하고 삐지는 모습을 보이고 정말 아무일도 아니지만 남편은 나이가 들면서
더 고집스러워지고 극도의 이기주의를 보입니다. 그이유로 잔소리를 한것입니다.
1분정도의 그 상황을 보면서 아들이 아빠편을 드는것 처럼 나를 쳐다보고,
며느리는 말없이 나를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음... 그 눈길의 의미는 "저여자는 아직도 말도 않은 잔소리를 왜하지? 그렇게 보였습니다.
예전에도 두어번 그눈길을 본적이 있는데...
또 한번 말하지만 내가 원해서 며느리가 좋아하지 않는 시어머니가 된것이 아닙니다.
60이 넘어가고 남편이 은퇴를 하고나니 시간이 많아서 인지 불필요한 생각도 많아지고
어느순간에 앞으로 내가 살아야 하는 시간들에 대한 지침을 세워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인생의 여정에서 자연스럽게 늙어감을 받아들이면서 자식들의 무례함을
내가 예전에 우리 엄마에게 했던거 처럼 그저 넘기면서 삭힌다.
2. 아들이 평소에 나에게 하는 행동으로 인해 며느리 역시 무례할수도 있으니 아들에게 주의를 준다
3. 인간대 인간으로 엄마도 나이가 들면서 많이 서럽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좀더 관심을 갖아줄것을 부탁한다.
4. 내속에 있는 모든 생각들이 오해일수도 있으니 자식들과 터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5. 또다른 지혜로운 방법
어떤 방법을 택하라고 하고 싶으세요?
며느리와 이야기를 단독으로 나누는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보나마나 더 큰상처를 입을것이 확실합니다.
내전화를 한번에 받은적도 별로없고 리턴콜을 제때 해준적이나. 텍스트에 답장을 잘안하기에
일부러 연락하지 않은적이 오래되었습니다.
내가 서운하다고 해서 그녀들이 자식에게 남편에게 소홀히 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면에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