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자살 방지 그물 설치에 당초 예상 공사비의 두 배인 약 52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문서는 프로젝트 참여한 심믹 건설(Shimmick Construction Co.)과 대니 건설(Danny‘s Construction Co.), 두 회사가 하청업체와 소송전을 벌이며 공개됐다. 문서에는 해당 지역이 교량 열화와 관련한 정보를 은폐해 건설 비용 증가와 프로젝트 지연을 초래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믹 건설은 AP통신을 통해 “프로젝트 제안 단계에서 금문교 관리 당국이 다리 특정 부분의 심한 노후화 상태를 포함한 여러 중요 정보를 은폐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문교 관리 당국 관계자들은 심믹 건설의 잦은 지도부 교체가 프로젝트 지연의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파올로 코술리치 슈와르츠(Paolo Cosulich-Schwartz) 도시 고속도로 교통지구 대변인은 “심믹 건설의 더딘 건설 속도와 잦은 연기로 자살방지 그물 설치 완공이 지연된 것에 깊은 좌절감을 느꼈다”며 “본 지구는 프로젝트 내내 금문교 상태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시작한 금문교 통행로 6m(약 20ft) 아래의 스테인리스 그물 설치 프로젝트는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전체의 약 47% 정도 설치를 마쳤으며, 2023년 12월에 최종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금문교가 ‘자살 명소’로 악명이 높아지자 관리 당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자살방지 그물 설치 프로젝트다. 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연간 약 30명이 금문교에서 투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937년 완공 이후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1800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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