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아시안 이민자 체포 건수가 지난 1년 사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한인사회가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연방 당국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패션 지구 내 한인 의류 도매상가 일대를 대상으로 대규모 단속을 실시해 44명을 체포했다. 한인총연합회(KAFLA)는 이번 단속이 "일방적이고 지나치게 강압적"이었다고 비판하며 "ICE가 적법한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단속 대상에 한국 국적자나 한국계 미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인이 체포됐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민사회의 공포감은 이미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단속 이후 코리아타운 일대 소매업 매출이 크게 줄었고, 일부 한인 업주들은 영업을 일시 중단하거나 직원 출근을 자제시키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025년 6월 첫 주의 아시안 체포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배에 달하는 등 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한인들 사이에서는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인 단체들은 교민들에게 자신의 법적 권리를 명확히 알고, ICE 요원이 방문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숙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민권 단체들은 이 같은 단속이 이민자 커뮤니티 전체의 경제 활동과 정신 건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단속 과정에서 법적 절차 준수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