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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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하이츠 마리아치 광장서 시노데마요 축제…LA 라티노 문화 화려한 향연

5일 오후 5~9시 라이브 마리아치·푸드 트럭·커뮤니티 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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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라티노 문화의 본거지 보일하이츠의 마리아치 광장에서 5일(현지시각) 시노데마요(Cinco de Mayo) 축제가 열리며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자긍심과 흥겨움이 거리를 가득 채웠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는 LA에서 가장 진정성 있는 시노데마요 행사로 꼽히며, 라이브 마리아치 공연과 현지 푸드 벤더, 게임 부스, 커뮤니티 부스 등으로 동네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시노데마요는 1862년 5월 5일 멕시코 푸에블라 전투에서 멕시코 군이 프랑스 군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멕시코 본국보다 미국에서 멕시코계 정체성과 문화 자긍심을 기리는 날로 더 활발히 기념되고 있다.

 

마리아치 광장은 마리아치 음악가들의 전통 노동 시장이자 멕시코계 LA 시민들의 커뮤니티 중심지로, 이날 행사는 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부각시키는 자리이기도 했다.

 

축제 외에도 LA 곳곳에서 시노데마요 관련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다운타운 LA의 페르싱 광장에서는 'DTLA 데킬라·메스칼 페스티벌'이 40여 개 브랜드의 무제한 시음 행사로 진행됐다.

 

3일에는 올베라 거리 광장에서 멕시칸-아메리칸 헤리티지 무료 행사가 열려 수천 명의 LA 시민이 라이브 공연과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즐겼다. 베니스 시노데마요 퍼레이드도 오크우드 레크리에이션 파크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LA 한인사회도 이웃 커뮤니티의 축제에 동참하며 다문화 LA의 일원임을 재확인했다. 코리아타운의 일부 한인 식당은 시노데마요 특별 메뉴를 선보이며 라티노 손님 맞이에 나섰다.

 

LA 시 관계자는 "시노데마요는 LA의 다문화적 정체성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축제"라며 "올해도 행사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