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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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21일 총파업 돌입 예고…"성과급 영업이익 15% 법제화"

19일 중노위 사후조정 결렬 가능성…사측 "경영 부담" 노측 "약속 이행"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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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는 성과급 체계를 법적으로 보장할 것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19일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명문화하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구두 약속만으로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중앙노동위원회 주관으로 노사 간 2차 사후조정이 진행됐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회의 시작 전 "합의 가능성이 일부 있다"고 밝혀 마지막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노사 양측 입장 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성과급을 영업이익에 자동 연동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정책 변동성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 격화 등 대내외 변수는 산적해 있다. 사측은 유연한 성과급 운용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 가동률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수급 차질 우려와 함께 글로벌 거래선의 공급 다변화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노조는 "정당한 분배를 요구하는 것이지 회사의 미래를 흔들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측이 막판 협상 의지를 보일지, 파업이 결국 단행될지 향후 48시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