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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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추락, 민주당 중간선거 낙관론 고조

11월 중간선거 D-5개월, 의료비 폭등·이민 단속에 중도층 이탈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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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약 5개월 앞두고 민주당의 기대감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하원 탈환은 물론 상원에서도 의미 있는 전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하원 220석, 민주당 215석으로 근소한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을 되찾으려면 3석 순증이 필요하고, 공화당은 두 석만 잃어도 다수당 지위를 내줘야 한다. 의회조사기관들은 현재 43개 선거구를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상원에서는 35개 의석이 경쟁에 붙는데, 이 중 22석이 공화당 의석이다.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하려면 4석 이상 순증이 필요하며, 알래스카, 조지아, 뉴햄프셔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경제 문제다. 이란 분쟁 여파로 인한 유가 상승과 물가 불안이 유권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으며, 특히 1월부터 의료보험료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에 대한 중도층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도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강경 추방 정책은 히스패닉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반발을 불러오고, 이들이 집중된 도시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을수록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더 많은 의석을 잃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경제 불안과 정책 불만이 복합 작용하면 현 구도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공화당은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등 친기업 정책의 성과를 부각시키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2기의 중간 성적표인 동시에 2028년 대선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