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자국 최초의 구축함인 '최현함'을 이달 중순 인민군 해군에 정식 인도할 것이라고 공식 예고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서해에서 진행된 최현함의 마지막 기동 훈련을 지휘하며 일정대로 인도할 것을 지시했다.
5000톤급으로 추정되는 최현함은 북한이 처음으로 보유하는 다목적 구축함이다. 지난 3월 초도 항해에 성공한 이래 4월에는 전략 순항미사일과 대함 미사일 시험 발사를 연달아 실시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소(USNI)는 동 함정이 핵 탑재 가능한 미사일 시스템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북한은 수도권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60km 이상의 신형 장사정포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 포가 육상 작전에서 '큰 전변'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2030년까지 최현함과 동급 구축함 12척을 보유할 계획을 세웠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배치 예고는 2024년 6월 체결된 북러 상호방위조약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군사 기술 지원을 토대로 급속히 현대화된 해군력을 과시하는 의미를 지닌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외교장관은 5월 26일 뉴델리 쿼드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 개발 프로그램을 강력 규탄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했다.
한국 국방부는 최현함 인도 예고를 예의 주시하며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한·미 정보 공유와 감시 활동이 강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