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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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현대차 공장 ICE 대규모 단속...한인 300여명 체포에 한미 관계 긴장

사상 최대 공장 단속, 드론·헬기 투입...한국 정부 공식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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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소재 현대자동차·LG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에서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사상 최대 규모의 단속을 실시, 475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한국 국적자가 300명 이상에 달했다.

 

지난 9월 4일 노동절 연휴 직전 이루어진 이번 단속에서는 무장 요원들과 함께 드론, 헬기까지 투입됐다.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역사상 단일 사업장 기준 최대 규모의 집행 작전으로 기록됐다.

 

ICE는 피체포자들이 비자 면제 프로그램(ESTA)으로 입국한 뒤 체류 기간을 초과하거나, 육체 노동을 허용하지 않는 B-1 비즈니스 비자로 취업 활동을 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한국 내에서는 이번 단속이 한미 동맹을 훼손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 외교부는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 측에 공식 항의하고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국회에서도 대정부 질의를 통해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현대차·LG 합작 공장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 경제의 핵심 고용원이다. 이번 사태로 공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미국과 한국 정부 간 협의를 통해 체포된 한국 국적자들이 순차적으로 귀국하기 시작했다. 한국 기업 주재원의 비자 문제를 포함한 이민 협력 재정립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강경 이민 단속이 동맹국과의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