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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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단속 1주년, 코리아타운 한인들 여전히 불안…지역 경제에도 타격

지난해 6월 이후 한인 업소 매출 감소 지속…지역 의원들 법적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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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시작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대대적 단속이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LA 코리아타운 한인 커뮤니티의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당시 코리아타운을 포함한 LA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된 단속은 한인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지난해 ICE는 올림픽 블러바드의 한인 세차장을 비롯한 한인 소유 업소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단속을 벌였다. 한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당시 체포된 이들 중 상당수가 비자 만료 등 경미한 사유로 오랫동안 지역 사회에 기여해온 이들이었다. 단속이 잇따르면서 코리아타운 방문객 수가 줄고 식당과 소매점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1주년을 맞아 발표된 추적 보도에 따르면 현재도 상당수 한인 업주와 주민들이 외출을 삼가거나 SNS에서 지역 정보 공유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인 이민 상담 기관에는 법적 지위 확인과 추방 절차 관련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인 단체들은 커뮤니티 보호를 위한 법적 지원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LA한인연합회는 1년이 지났어도 두려움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법적 권리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방 하원의원 시드니 카믈래거-다브 의원은 단속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구역 내 한인 업소를 직접 방문해 지원 의사를 밝혔다. 데이브 민 의원도 ICE 작전에 감사 결의안을 발의한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지역 사회가 받은 상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LA 시청은 올해 이민자 권리 센터 예산을 확대해 법적 조언과 커뮤니티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렌 배스 LA 시장은 월드컵 기간 중 LA는 모두에게 안전한 도시라며 이민자 커뮤니티를 안심시키는 발언을 했다. 시 경찰 자원을 연방 이민 단속에 동원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재확인됐다.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월드컵 응원 열기가 불안한 분위기를 일시적으로나마 화합의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민 정책 변화 없이는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