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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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가로등 개선 투표 결과 주목…코리아타운 주민 야간 안전 개선 기대

노후 가로등 정비 예산 지원 주민 투표…찬성 측 야간 범죄 억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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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가 지난 2일 실시한 재산세 기반 도로 조명 개선 비용 관련 주민 투표 결과에 대해 코리아타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표 내용은 노후화된 시 가로등 유지보수 및 수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재산 평가 부담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코리아타운은 LA 전체에서도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야간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지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코리아타운의 범죄율은 전국 평균보다 32% 높으며, 특히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에 절도와 차량 털이 등 재산 범죄가 집중된다.

 

지역 사회 단체들은 가로등 개선이 야간 범죄 억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 경찰청 올림픽 경찰서 레이철 로드리게스 서장은 어두운 거리는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며 가로등은 안전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타운의 가로등 문제는 지역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집중 조명된 바 있다. 밤중에 어둠 속에 자리한 거리들이 주민들에게 안전 위협으로 느껴지며 상권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가로등 교체나 수리 작업이 예산 부족으로 지연된 사례도 여러 차례 보고됐다.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올 경우 코리아타운을 포함한 LA 전역의 노후 가로등 수리 및 LED 전등으로의 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부결되면 현행 예산 내에서 개선 속도가 제한되고 안전 문제 해소가 더뎌질 우려가 있다.

 

주민들은 이번 투표가 단순한 재정 문제가 아닌 삶의 질과 직결된 안전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코리아타운에서 야간 보행 안전은 더욱 중요한 의제다. 우리 아이들이 밤에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주민 간담회에서 이어졌다.

 

LA시 관계자는 투표 결과를 분석한 뒤 후속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주민들은 가로등 개선이 월드컵 기간 방문객 급증에 앞서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