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한인 인구가 57만 3,729명을 돌파해 전국 최대 한인 집거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생활비 급등으로 많은 인구가 주를 떠나는 캘리포니아 이탈 현상 속에서도 한인 커뮤니티는 오히려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최신 집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한인 가구의 중위 소득은 연 11만 3,234달러에 달하며, 중위 주택가치는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국 한인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직업 분포를 보면 16세 이상 취업자 중 62.5%가 관리직, 비즈니스, 또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전문직 진출 비율이 전국 평균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LA 코리아타운에 25만 명 이상이 집중돼 있으며, 오렌지카운티(부에나파크, 풀러턴, 어바인)에도 상당한 한인 인구가 자리잡고 있다. OC 한인들은 비교적 젊고 영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2세대 비중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은 경제적 성장과 함께 정치·사회 분야의 참여도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본격화됐다.
한인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최근 수년간 미국으로의 이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점, 그리고 한국 젊은 세대의 유학 후 취업 비율이 높아진 점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이민 단속 강화가 커뮤니티 내 심리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법적 지위가 불안정한 한인들의 보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