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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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7월 10일 나스닥 ADR 거래 시작... 한인 투자자들 직접 투자 길 열려

코스피 수익률 112%의 주역, 미국 거래소 상장으로 한인·미국 투자자 접근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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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붐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부터 미국 나스닥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거래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투자자들도 익숙한 미국 주식 계좌를 통해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상반기 코스피를 112% 이상 끌어올린 주역 중 하나다.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슈퍼사이클' 수혜를 누리고 있다.

 

나스닥 ADR 거래 시작은 그동안 한국 주식 계좌 개설의 번거로움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던 미주 한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SK하이닉스 주식을 달러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나스닥 ADR 상장이 SK하이닉스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 기관투자자 비중을 확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 AI 기업들이 SK하이닉스의 최대 고객인 만큼 현지 자본 시장과의 연결고리가 강화되는 셈이다.

 

이번 주 초 있었던 AI 과잉 설비 우려발 주가 급락에서 이틀 만에 회복세를 보인 것도 ADR 상장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한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SK하이닉스 ADR을 어떤 증권사에서 거래할 수 있는지, 환전 비용은 어떻게 산정되는지 등의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주식 특유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해 분할 매수·장기 보유 전략을 권고하면서도, 글로벌 AI 산업 성장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