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이 21일 시작됐다.
오 시장 측은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 관련 의혹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변호인단을 16명으로 늘려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이 사건은 정치 후원자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오 시장을 향해 핑계 뒤에 숨지 말고 서울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오 시장이 1심 유죄 판결을 막연한 추측이라며 깎아내리는 사이 주거·민생 현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인구는 930만명에 달해 시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용산공원 부지를 둘러싼 여권 공세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맞불을 놨고, 방위사업청장 병역 면탈 의혹에 대한 경질도 요구했다.
여야는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사법부 장악 시도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정면충돌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오 시장 측 변호인단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이 정치적 프레임에 불과하다며 거듭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항소심 결과에 따라 서울시정 운영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항소심 선고는 이르면 연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