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21일 테슬라를 포함한 9개 전기차 업체에 리콜을 명령했다.
이 중 테슬라 물량이 약 300만대로 가장 많으며, 전체 리콜 대상은 400만대를 넘어 중국 자동차 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조치 중 하나로 꼽힌다.
대상은 모델3, 모델Y, 모델S, 모델X 등으로 2019년 3월부터 올해 4월 사이 생산되거나 수입된 차량이다.
당국은 전동식 매립형 손잡이가 충돌 시 작동을 멈추는 경우가 있어 탑승자의 신속한 탈출과 구조대의 구조 작업을 방해할 안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에 경고 라벨을 부착하고, 사고 감지 시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앞서 2027년부터 신차에 숨겨진 형태의 전동 손잡이 장착을 아예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이번 리콜은 업계 전반의 안전 기준 강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다른 국가의 규제 당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동식 매립형 손잡이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제조사가 미려한 디자인을 앞세워 앞다퉈 도입해 왔지만, 정전이나 시스템 오류 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테슬라 측은 이번 리콜이 중국 내 판매와 생산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각국 규제 당국이 전동식 손잡이에 대한 안전 기준 마련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