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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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폭우·산사태로 수십 명 사망...대규모 이재민 발생

벵게트주 산사태로 마을 덮쳐...9개 지역 60만 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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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열대성 저기압과 남서 몬순이 겹치며 발생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루손섬 벵게트주에서는 산사태가 마을 식당가를 덮쳐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구조대가 잔해 속에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 민방위청 집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20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도 여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9개 지역, 33개 주에서 약 60만 명이 침수와 산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3만 명이 넘는 주민이 집을 떠나 대피소나 친지 집에 머물고 있으며, 당국은 추가 대피령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바기오시와 벵게트 일대에는 열흘 만에 평년 8월 강수량의 1.5배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산사태 위험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필리핀 정부는 피해 지역에 구호물자와 의료진을 긴급 투입하며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당국은 남서 몬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저지대와 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지 교민사회도 구호물자 모금 등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국제 구호단체들의 추가 지원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예산 확보에 나섰다.

 

이재민들에 대한 임시 주거 지원과 의료 지원도 병행되고 있으며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