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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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전 세계 비자 심사 전면 중단...재교육 실시

루비오 장관 지시로 영사 업무 일시 정지, 이민·유학 수속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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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 세계 재외공관의 비자 심사와 인터뷰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영사 인력에 대한 전반적인 재교육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비자 심사 과정에서의 절차적 일관성을 높이고, 새로운 심사 기준을 전 세계 공관에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는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단 조치로 유학, 취업, 방문 등 다양한 목적의 비자를 신청한 이들의 수속이 일제히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학기 개강을 앞둔 유학생들과 가족 초청을 준비하던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인 사회에서도 이번 조치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내 대학 진학을 앞둔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나, 가족 초청 비자를 신청한 영주권자들의 문의가 이민 상담소마다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이번 중단이 일시적 조치로 보이지만, 재개 이후에도 새로운 심사 기준 적용으로 처리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국무부는 이번 재교육이 심사관의 판단 오류를 줄이고 사기 방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민 문호를 더욱 좁히려는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의회 일부 의원들은 이번 조치가 예고 없이 시행되면서 여행 및 유학 업계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무부에 신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비자 심사가 장기간 지연될 경우 미국의 국제 유학생 유치 경쟁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