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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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구속...시신 훼손 혐의 추가

대구지법 "도주 우려" 인정, 경찰 프로파일러 투입해 정신감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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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중국인 여자 대학원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30대 중국인 대학강사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신병이 확보됐다.

 

대구지방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의자는 지난 20일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거주지에서 25세 중국인 여자 대학원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범행 이후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경산과 경기 북서부 일대에 나눠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살인 혐의에 사체손괴 및 사체유기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피해자는 실종 신고 이후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초기 단순 연락두절로 여겨졌으나, 주변인 진술과 통신기록 분석을 거치며 강력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경찰은 사건의 잔혹성을 고려해 프로파일러를 투입, 피의자에 대한 심리 분석과 함께 정신병질(사이코패스) 검사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 사실과 시신 유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지역 대학가와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는 안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주거 안전과 신변 보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찰은 여죄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대학가 순찰 강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