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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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News] 미국·이란 한 달 만에 무력 충돌 재개...호르무즈해협 긴장 최고조

미군, 라라크섬 이란 로켓발사대 타격에 이란 요르단·UAE 미군기지 미사일 보복...확전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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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한 달 만에 다시 무력을 주고받으며 중동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대치가 반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이번 충돌로 확전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밤 호르무즈해협 인근 라라크섬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로켓발사대 2기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 측은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투하할 로켓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번 공격을 "제한적이고 정밀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침략자 응징"이라는 이름의 보복 작전을 선언하고 요르단 내 미군기지인 킹후세인 기지와 알아즈라크 기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멘하드 공군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동시에 발사했다.

 

요르단군은 자국 영공에 진입한 미사일 8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UAE 측은 자국 기지가 실제로 공격받았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라라크섬 공격으로 자국 군인과 민간인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인명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침략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 측은 이란을 향해 "더 이상 예전의 위협적인 국가가 아니다"라며 강경 기조를 굽히지 않았다.

 

이번 교전은 반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이란 무력분쟁 국면에서 한 달 만에 재개된 첫 정면충돌이다. 이란은 그동안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유지해왔고 미국은 해상 봉쇄로 맞서왔다.

 

미 재무부는 '경제적 추방 작전'으로 불리는 대이란 추가 제재를 예고했으며, 이번 충돌 여파로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국제사회는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상호 보복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오가는 핵심 해상 통로여서,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는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긴장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