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북쪽으로 약 32km 떨어진 캐롤턴의 한인타운이 지난 5월 발생한 총격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전 강화와 공동체 치유에 힘을 쏟고 있다.
사건은 한인 마트가 밀집한 케이타운플라자 주차장에서 벌어졌으며 이후 인근 아파트에서 추가 총격이 이어지면서 모두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69세 남성 용의자가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들과의 사업 관련 금전 분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증오범죄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수사국도 현장 조사에 합류해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정밀하게 규명하는 작업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댈러스한인회를 비롯한 지역 한인단체 지도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린 회견장에서 한인 이민사회의 단결과 치유를 강조하며 지역사회가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캐롤턴은 인구 13만명 가운데 한인 계열 주민이 4천명을 넘는 지역으로 지난 20여년간 한인마트와 각종 한인 식당 교회 등이 들어서며 텍사스 북부의 대표적 한인타운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상가 상인들 사이에서는 방범 카메라 확충과 야간 순찰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상가는 자체적으로 경비 인력을 늘리기도 했다.
한인 단체들은 피해 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과 심리 상담 지원도 함께 진행하며 지역사회 전체가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