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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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선 재외국민 투표...115개국에서 실시

한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는 꼭 13일 남았다.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 선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3월 9일, 수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해외에서는 오늘(23일)부터 투표가 시작되어 오는 28일까지 6일 동안 계속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재외국민 유권자 수는 총 22만6,162명으로 지난 19대 대선보다 다소 낮은 수치이다.

재외투표는 오늘부터 시작되어 오는 28일까지 6일 간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또는 미국 정부가 발급한 사진과 생년월일이 기재된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영주권자를 포함한 재외선거인은 영주권 카드 또는 비자 원본을 함께 가지고 가야 한다.

재외투표를 신청했지만 오늘 이전에 귀국했거나 한국에서 출국하지 않은 경우, 귀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첨부해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다음 달 9일 한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은 재외동포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갖가지 공약을 내세우며 SNS에 인사를 올렸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재외동포 여러분, 더 큰 자랑이 되는 조국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1분 30초 분량의 인사 영상을 올리며 재외동포 정책을 대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는 '재외국민도 윤 후보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펼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재외동포청 신설과 한글학교 지원 등을 강조했다.

기호 3번 심상정 후보도 재외동포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기호 4번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직속의 재외국민위원회 상설 운영을 공약했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투표소는 LA 총영사관(3242 Wilshire Blvd, LA) 2층,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고 카운티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2층, 애리조나 아시아나마켓-메사(1135 S. Dobson Rd, Mesa, AZ) 등 총 4곳에 설치됐다.

LA 총영사관 투표소는 오늘(23일) 오전 8시부터 가동에 들어가 주말을 포함 월요일인 28일까지 투표가 매일 이어진다.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애리조나 등 나머지 세 곳은 금요일인 25일부터 27일(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재외공관 모든 투표소의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유권자 등록자는 총 1만780명이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현지 사정을 고려해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됐다.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시작일은 2022년 5월 10일이고, 5월 중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