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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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식당 시급 올리니...햄버거 가격도 줄줄이 인상

가주, 최저시급 인상에 업체들도 가격 인상 반격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의 시급을 강제 인상하면서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LA 지역에서 4군데의 팻버거(Fatburger) 식당을 운영중인 마커스 월버그(Marcus Walberg)는 비즈니스 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가격을 올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월버그는 “이미 고객들이 가격이 비싸다고 불평을 하는데 더 올리면 고객들의 불만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캘리포니아는 오는 4월부터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의 임금을 시간당 최저 20달러로 인상하게 된다.

 

이미 치폴레와 맥도날드 등이 이미 메뉴의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고, 피자헉은 배달 기사들을 모두 정리 해고했다.

월버거는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고, 유급휴가시간을 업새는 등 사업하는 기간동안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재무 계획가인 저스틴 러시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인건비를 상쇄하기 위해 서비스나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이미 예상했던 뻔한 일”이라고 말하고, “기업들이 이를 상쇄하기 위해 AI나 자동화에 투자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고용하는 노동자들의 숫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업계는 미국에서 사회에 나가기 전에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저임금 정책을 정당화 했는데 이제는 생계를 짊어진 주민들도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임금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KTLA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