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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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찬욱" 신작 미드에 美언론 호평…'로다주' 열연도 찬사

HBO '동조자' 오는 14일 첫 방영…퓰리처상 원작 소설 "각색 성공" 평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1인4역 팔색조 연기 주목받아

 

KoreaTV.Radio  |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미국 드라마 '동조자'(원제 The Sympathizer)의 첫 방영을 앞두고 미국 언론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매체들은 이 드라마를 방영하는 HBO 채널의 사전 시사회 후 박 감독 특유의 예술적인 연출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를 높이 평가하는 리뷰를 잇달아 실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날 "HBO의 스파이 스릴러 '동조자'는 대담하고 야심 차고 눈부신 TV 시리즈"라고 소개했다.

타임은 "할리우드에서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조자' 같은 책을 각색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 사람들은 걱정한다"며 "그렇다면 이 각색을 박찬욱에게 맡긴 것은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고 썼다.

이어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히트시킨 이 한국 감독은 수십년간 아름다움과 추함, 장르적 비유와 문학적 층위, 상업영화와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영화를 만들어왔다"며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인 돈 맥켈러와 함께 뛰어난 원작 소설과 잘 어울리는 활기차고 충실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을 빚어냈다"고 평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신작 미드 '동조자'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샌드라 오(왼쪽)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