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미국 벤처캐피털(VC) 업계에 3110억달러(413조원 )넘는 현금이 묵혀 있는 상태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금리에 창업 생태계 사정이 악화하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역대급으로 축적됐던 투자금의 발이 묶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미국 VC 업계에서 아직 집행되지 않은 미소진 투자 자금(드라이파우더) 규모는 현재 3110억달러(약 413조6000억원)에 달한다. 팬데믹 기간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난 덕에 4350억달러(약 578조4000억원)어치 역대급 규모의 투자 자금이 조달됐는데, 이 중 실제 집행된 건 절반뿐이었다. VC 투자자들이 신생 기업에 대한 ‘과감한 베팅’을 망설이면서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사정은 매우 빠듯해졌다. 그 결과 VC 시장에서의 가치 평가도 한층 낮아진 상태다. 스타트업들의 파산 건수는 1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업체 호핀(Hopin), 트럭운송업체 콘보이(Convoy) 등 한때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넘던 회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닌텐도가 포켓페어 신작 '팰월드'(Palworld)의 포켓몬 모드 영상을 올린 유튜버를 고소하며 대응에 나선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더 버지에 따르면 출시 이후 기록적인 동시 접속자 수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팰월드의 포켓몬 모드 영상이 엑스(트위터)에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주인공은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토스티드 슈즈'. 토스티드 슈즈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는 팰월드 게임 캐릭터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지우'로 바뀐 모습이었다. 또 피카츄가 광석을 캐거나, 피죤이 지우의 뒤로 날아가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포켓몬 모드는 정식 지원 버전이 아닌 개인 유저가 스팀 기능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비공식 모드다. 현재 포켓몬 모드를 홍보한 영상은 닌텐도의 저작권 침해 주장으로 삭제된 상태다. 한편 팰월드는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생존 게임이다. '팰'(Pal)로 알려진 생물이 가득한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전투를 벌이거나 기지 건설 등을 할 수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공모 흥행 실패 우려에 고심이다. 한때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던 레딧 주식이 상장을 앞두고 50억 달러 미만에 거래되고 있는 탓이다. 유동성 감소에 또 하나의 IPO 실패 사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비상장주 거래에서 45~48억 달러 사이로 거래되고 있는 레딧이 투자자들과 초기 회의에서 적어도 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딧은 3월 중 IPO를 추진 중이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주식이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자 공모가를 높이라는 투자자 압박에 직면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최종적인 공모가는 시장 회복세에 달려있고 IPO 논의는 지속 중”이라면서도 “가치 평가 목표액과 상장 시점 등 세부 사항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레딧은 미국을 비롯한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다. 소셜미디어(SNS) 기능을 겸하며 하루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접속한다. 이에 2021년 투자금 모집에서는 100억 달러 이상 가치를 평가 받기도 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상장시 1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지 3개월만에 게임 사업부 직원의 9%인 19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2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필 스펜서 MS 게임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MS가 게임 부문 중복 사업을 줄이기 위해 전체 직원 2만2000명 중 19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이바라 전 블리자드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리자드를 떠날 예정이며 블리자드는 새로운 서바이벌 게임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바라 회장은 “퇴직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와 ‘디아블로’ 등 여러 대규모 게임 프랜차이즈의 퍼블리셔이자 개발자다. 모바일 게임 자회사인 킹은 ‘캔디 크러시 사가’의 개발사다.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감원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이에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비트코인이 연달아 나오는 악재에 4만달러 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이후 나흘째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서 승인되면서 단숨에 4만9000달러 가까이 오른 뒤 약 열흘 만에 19%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BTC) 1억1170만달러어치를 매각한다고 공지했다. 미 정부는 "이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약 2933개를 처분할 의도를 통지한다. 재산은 미 법무장관이 지시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0.31% 하락한 3만9953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4만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번에 판매에 나선 비트코인은 다크웹 '실크로드'와 관련된 물량이다. 실크로드는 악명 높은 다크웹 기반 인터넷 쇼핑몰이다. 마약·총기 등을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공간이었으며, 비트코인으로 거래해 법망을 피해왔다. 결국 2013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폐쇄됐다. 미국 정부는 그간 실크로드에서 불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