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재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2.3% 상승한 배럴당 97.4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의 원인으로는 이란 핵 협상 결렬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OPEC+ 감산 기조 유지, 중국의 예상을 웃도는 원유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특히 이란산 원유 공급 차단 가능성이 시장의 가장 큰 불안 요소로 지목됐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유가 100달러 돌파 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서민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우려된다.
김영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