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격상은 13년 만의 관계 재조정으로 양국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의 방산 협력이 더욱 두텁게 발전하고 있다'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불안정한 시대에 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2022년 체결한 약 442억 달러 규모의 방산 총괄 계약을 바탕으로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기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산 외에도 폴란드 내 한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폴란드 신공항 연결 사업과 바르샤바 트램 교체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나노소재·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도 확대한다. 특히 중동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핵심 광물 확보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양국 교역은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누적 투자 규모는 88억 달러에 달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26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며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거듭 호소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행한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위기'라는 단어를 28번이나 반복하며 추경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번 추경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으로 편성됐으며,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 지원 내용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600만 명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지역 우대 원칙에 따라 1인당 기본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화폐 발행 규모도 대폭 확대되어 소비 진작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등 여야 모두와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4월 중 국회 통과를 달성한 뒤 5월 초부터 실제 집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
주한 미국대사에 미셸 박 스틸 전 의원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기 행정부로 초대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미셸 스틸을 대한민국 주재 미국 특명전권대사로 지명하며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이후 1년 넘게 이어져 온 주한 미국대사 공석 상태가 마침내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출생의 2선 의원… 캘리포니아 정계의 상징적 인물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지명자는 실향민 부모를 따라 일본에서 성장한 뒤 1975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요직을 거치며 탄탄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21년에는 한국계 여성 최초로 연방 하원에 입성해 2선 의원을 지냈으며,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을 만큼 당내 신뢰가 두터운 인물로 꼽힌다. 강경한 대중·대북 기조… 아시아 외교의 '적임자' 평가스틸 지명자는 하원 재직 시절부터 중국의 인권 침해와 대외 확장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대만 민주주의 지지 법안과 중국 연계 교육기관에 대한 규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민주당 선두 주자였던 에릭 스월웰 연방하원의원이 성추문 의혹으로 선거운동을 전격 중단했다. 스월웰 의원은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지사 선거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과거 판단 착오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2019년 스월웰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할 당시와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해당 여성은 두 사건 모두 술에 취해 동의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세 명의 여성이 추가로 스월웰 의원으로부터 원치 않는 노골적인 메시지나 사진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사태가 급격히 확대됐다. 전현직 의회 및 캠프 보좌관 55명이 공개 서한을 통해 주지사 출마 철회와 하원의원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아담 쉬프 상원의원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당내 지도부가 잇따라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도 스월웰 의원에 대한 성폭행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월웰 의원의 돌연 사퇴로 캘리포니아 주지사 민주당 경선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게 됐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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