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LA 한인 교포 "이중고"…기름값·물가 동반 상승

  • 등록 2026.03.26 05: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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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런당 5달러 육박…자영업자·배달업 종사자 직격탄

주유소 기름값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LA 한인 교포들이 기름값과 물가 동반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6일 LA 지역 주유소 기름값은 갤런당 평균 5.89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일부 코리아타운 인근 주유소는 갤런당 6.20달러를 넘어섰다.

 

한인 장보기 단체 채팅방 등에는 "마트 장을 보러 갔더니 채소류와 육류 가격이 지난달보다 15~20% 올랐다", "기름값이 너무 비싸 장거리 드라이브 자체를 줄였다"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ICE 단속 강화로 가뜩이나 위축된 한인 소비 심리에 물가·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생활고가 가중되는 양상이다.

 

LA 한인 경제계에서는 "연방 정부의 통상·이민 정책이 복합 작용해 한인 사회가 전방위적 경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LA 지역 소비자 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종수 기자

김종수 kwave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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