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인들, ICE 단속 강화에 한국 방문 계획 재검토 잇따라

  • 등록 2026.03.26 05: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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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국 거부될까 봐"…재미 한인 해외 여행 심리 위축

한국 방문 계획 재검토

 

미국 내 한인들이 ICE 단속 강화 여파로 한국 방문 계획을 재검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불법 체류자뿐 아니라 합법 체류 한인들도 잠시라도 미국을 떠날 경우 재입국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고국 방문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영주권자나 취업 비자 소지자들도 "재입국 심사에서 불필요한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며 귀국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특히 부모님 병환이나 가족 행사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재입국을 장담할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합법적인 신분은 갖추고 있다면 해외여행 자체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안심시키면서도, "현 정치 환경에서 불필요한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도 LA-인천 노선 예약률이 예년보다 10~15%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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