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10조 1천억 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역대 단일 분야 최대 규모의 국가 투자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AI 국가전략회의'에서 "AI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2027년까지 AI 핵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에 10조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는 ▲AI 반도체 및 기반 기술 R&D 4조 원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 3조 원 ▲AI 인재 10만 명 양성 1조 5천억 원 ▲AI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1조 6천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AI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AI 관련 규제 샌드박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도 민간 투자 20조 원 규모를 병행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IT 업계는 "이번 투자가 실행력 있게 집행된다면 한국이 미국·중국에 이어 AI 3강 반열에 오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인재 부족과 규제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 과제라고 지적했다.
송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