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반도체 수출 150% 넘게 급증…전체 수출 861억 달러 역대 최대

  • 등록 2026.04.09 09: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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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폭발에 메모리 가격 급등…한국 무역 호조 지속

 

지난달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폭증하며 3월 전체 수출액이 861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른 수치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53.7% 급증한 1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폭발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외에도 자동차(+18.3%), 선박(+41.2%), 이차전지(+22.6%)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미(對美) 수출이 1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4%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입은 79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단기적으로 수출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90일 유예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진호 기자

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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