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미 의회에 한인 근로자 비자 개혁 법안 지지 촉구

  • 등록 2026.04.09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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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직접 향해 한인 근로자를 위한 비자 개혁 법안 통과를 공개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 정상이 미 의회에 특정 이민 법안 지지를 공식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외교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한국 코커스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하고 있는 수만 명의 한인 근로자들이 불안정한 비자 지위로 인해 일상적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조속한 비자 개혁 입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지를 요청한 법안은 취업 비자 소지자의 갱신 절차를 간소화하고 배우자와 자녀에게 취업 허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H-1B·L-1 비자 소지 한인 IT·의료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요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미주 한인 커뮤니티는 이번 대통령의 직접 호소를 환영하며 "오랫동안 개선을 요구해온 비자 문제에 한국 정부가 목소리를 높여준 것"이라고 반겼다. 한인 이민 단체들도 해당 법안 통과를 위한 의회 로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 동맹의 기반인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인 근로자 비자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 의회와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송은진 기자

송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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