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미-이란 평화협상 오늘 이슬라마바드서 개시…밴스 부통령 대표단 이끌어

  • 등록 2026.04.10 03: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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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재 2주 휴전 속 미-이란 첫 공식 대면 협상,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 핵심 쟁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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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공식 대면 평화협상을 시작한다.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가운데, 파키스탄의 중재로 마련된 2주간의 임시 휴전 기간 내에 항구적 평화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측 대표단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며,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제러드 쿠슈너가 합류한다.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그리고 대이란 제재 해제 여부다. 이란은 10개 항목의 평화안을 제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유지와 모든 제재의 전면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 측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란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어 양측의 해석 차이가 뚜렷하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농축 우라늄 포기가 협상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샤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양측 대표단을 이슬라마바드로 초청하며 "모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 합의"를 이끄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파키스탄은 이번 휴전 합의를 중재한 국가로서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이 계속되면서 휴전 조건에 대한 해석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이란과 파키스탄은 레바논도 휴전 범위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추가적인 갈등 요인이 될 전망이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은 이번 휴전이 취약한 상태라며, 2주간의 휴전 기간 내에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합의 기한 내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쟁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협상 결과에 따라 중동 정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김종수 기자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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