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후 소폭 하락…원달러 환율 1,473원 여전히 고공행진

  • 등록 2026.04.15 03: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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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에너지 시장 불안 지속,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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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4일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브렌트유는 15일 94.60달러로 전일 대비 4.76달러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쟁 개시 이후 국제유가는 약 40% 상승했으며 글로벌 공급망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73원으로 전일 대비 4원 하락했지만 2025년부터 이어진 고환율 구조가 완전히 고착화된 상황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고유가와 고환율이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경기 부양과 물가 안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외화지준 부리와 한시적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 조치를 2026년 상반기 동안 시행하는 등 환율 안정을 위한 보완 조치도 함께 내놓았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이 이번 주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유가와 환율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가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지만 결렬 시 추가 급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가계 모두 장기적인 고유가·고환율 시대에 대비한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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