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서세원 씨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 후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당대를 대표하는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영화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해외 도박 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14년에는 전처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15년 이혼, 2016년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4월 법원 출석 모습.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서세원이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가 이혼과 재혼, 재혼 후 얻은 딸을 언급했던 인터뷰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서세원은 지난 2015년 서정희와 이혼한 뒤 이듬해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했다. 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소식에도 침묵을 이어오던 서세원은 2019년 5살 된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연예계를 떠난 뒤 언론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서세원은 지난 2020년 7월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논란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서세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개인과 삶과 인생은 누구한테나 소중하다. 유명 연예인이어서 짓밟히듯 매도되는 건 부당하다"며 "아픈 상처가 있다고 해서 행복했던 시간과 기억들까지 모두 지워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서세원은 "만남이 기쁨이라면 이별은 슬픔이다. 헤어짐이 불가항력이었다고 하면 변명이라고 하지 않겠나"라며 "각자의 평온한 삶을 기도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정에 대해 "이혼 후 새 가정을 만난 건 운명이다. 더없이 행복하다. 무엇보다 환갑에 탄생한 딸아이는 제 삶의 전부"라며 "가장 힘들고 고된 인생의 기로에서 저에게 빛을 안겨준 천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방송인으로 살다 한순간 모든 걸 다 잃었지만, 이 아이를 만난 걸로 개인적으론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캄보디아 사업을 따낸 것도 알고 보면 어린 딸을 둔 아버지의 절실함으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세원은 20일 사업차 머물던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주사를 맞던 중 쇼크사했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 들은 전 부인 서정희, 딸 서동주 등 가족들은 큰 슬픔에 잠겼다.
DISCLAIMERS : 이 글은 개인회원이나 에이전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코리아TV라디오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코리아TV라디오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or agent,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KoreaTVRadio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KoreaTVRadio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