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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듀크에 도전해보자 : 과외활동·에세이 먼저 본다

  • 작성자 : 김선생
  • 작성일 : 2023-06-01 13:22:49
  • 분류 : 입시칼럼
  • 조회수 : 73
  • 추천수 : 0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엘리트 사립 듀크(Duke) 대학은 최근 다트머스, 밴더빌트, 라이스대보다 더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다트머스대의 합격률은 6.2%, 밴더빌트대는 6.1%, 라이스대는8.5%인데, 듀크대는 2022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5.8%의 합격률을 기록하면서 이 대학 역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듀크대의 합격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지원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농구리그(NBA)의 수많은 스타를 배출, NBA ‘피더스쿨’(feeder school)로 불리는 듀크대는 아이비리그 예일 및 브라운대와 비슷한 숫자의 원서를 접수할 만큼 인지도가 상승했다.


학업과 농구 둘 다 정상급인 이유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듀크대가 항상 학업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대학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는 이 정도로 합격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2004년 듀크의 합격률은 22%로, 지금보다 거의 4배나 높았다. 2022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는 무려 4만 9555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하면서 5.8%까지 합격률이 떨어졌다. 대학 역사상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한 것이다.


그렇다면 조기전형은 어떨까. 2022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얼리 디시전(ED)으로 지원한 학생은 총 401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855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합격률로 환산하면 21%로, 정시 지원의 거의 4배에 달하는 셈이다. 2021년 가을학기 ED 합격률은 17%였다.


듀크대 합격자들의 아카데믹 프로파일을 살펴보자.


2021년 가을학기 합격자의 중간 50%에 해당하는 SAT 점수는 1510-1560점, ACT 점수는 34-36점이었다. 이 해 신입생으로 등록한 학생의95%는 고등학교 클래스 랭킹이 탑 10% 안에 들었고, 99%는 탑 25%안에 들었다.


듀크대의 합격생 분석을 통해 최근 입시 트렌드를 보면 2022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4만 9555개의 원서가 접수됐는데 이는 2년 전의 3만 9783개보다 증가한 것이다. 조기전형에서 보류(defer) 통보를 받은 학생 중 110명이 2022년 가을학기에 결국 입학허가를 받았다.


2021년 가을학기에 등록한 학생의 11%는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퍼스트 제너레이션’ 이었다. 2020년에는 ED로 855명이 합격했고, 2021년에는 ED로 840명이 합격했다.


듀크대의 일드율은 2021년 가을학기54%를 나타냈다. 일드율은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 중 실제로 이 대학에 등록한 비율을 말한다. 다른 엘리트 대학들과 비교해 보면 스탠포드대와 하버드대의 일드율은 80%가 넘었다. 시카고대, MIT, 예일대는 70% 이상이다. 듀크대는 노스웨스턴대, 노터데임대, 다트머스대의 일드율과 비슷한 일드율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듀크대는 지원자를 어떤 기준으로 심사할까?


이 대학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8가지 요소는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수업의 난이도, 학년 석차, GPA, 표준시험 점수, 에세이, 추천서, 과외 활동, 재능과 능력, 캐릭터 등이다.


‘중요한’ 항목으로 꼽는 것은 없다. 대신 ‘고려하는’ 항목으로 인터뷰, 퍼스트 제너레이션, 레거시, 지리적 거주지, 거주하는 주, 종교, 인종 및 민족, 자원봉사 경험, 일한 경험, 그리고 지원자가 대학에 가지는 관심의 정도 등이 꼽혔다.


듀크대는 교실 안팎에서 재능을 폭넓게 펼치는 학생을 찾는다. 이 대학의 입학사무처장인 크리스토퍼 구텐탁은 “재능을 갖추고 그것을 활용하는 성향을 가짐으로써 지원자 풀에서 단연 돋보이는 학생, 그리고 지적인 탐험가로서 협력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학생”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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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김  |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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