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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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이 시의원 재선 성공… 미셸 박·영 김 의원 등 결선 진출

데이브 민·그레이스 유 결선행 유력
가주 의회 최석호·존 이 후보도 결선 가능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재선에 도전한 존 이 LA 시의원(12지구)이 결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3선에 나선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영 김(가주 40지구) 의원은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해 결선 진출이 확정적이고, 가주 47지구에서 연방하원에 첫 도전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도 득표율 2위로 결선 진출이 유력하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와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의 데이빗 김 후보,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상원 37지구에 도전한 최석호 전 주 하원의원, 캘리포니아주 하원 54지구에 나선 존 이 후보(존 이 LA 시의원과 동명이인)도 각각 2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밖에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직에 출마한 한인 제이콥 이 후보와 라카냐다 시의원 선거에 나선 지니 김 홉슨 후보도 박빙의 1, 2위를 다투고 있어 결선 진출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5일 오후 8시 투표가 완료된 후 초반 개표 결과 오후 11시45분 현재 존 이 시의원은 63.6%를 득표해 상대 후보 세라나 오버스타인(36.4%)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존 이 시의원이 현직인 LA 시의회 12지구 예비선거의 경우 후보가 2명 밖에 없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과반을 넘는 득표자의 당선이 확정된다.

이날 밤 열린 선거 캠프 파티에서 존 이 시의원은 “한인 유권자들과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12지구에는 한인 유권자들이 많은데 투표소에 나오시거나 우편투표로 많은 투표를 해주시고 지지해주셨다”며 “제가 한인 후보라는 이유 뿐 아니라 저의 정책들을 지지해주셔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후 11시45분 현재 연방하원 예비선거 개표에서는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 의원이 56.1%, 40지구의 영 김 의원이 57.7%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에 올라 여유 있게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47지구의 데이브 민 후보는 25.6%를 득표해 스캇 보(33.2%) 공화당 후보에 이어 2위로 역시 결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LA 한인타운의 연방하원 34지구에서는 현직인 지미 고메스 의원이 52.4%의 득표율로 1위를 질주한 가운데 한인 데이빗 김(민주) 후보가 23.2%, 캘빈 이(공화) 후보는 17.5%로 나타나 데이빗 김 후보가 2위로 결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역시 한인타운에서 관심을 모은 LA 시의회 10지구의 경우 현직인 헤더 허트 시의원이 37.1%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가 29.7%로 2위를 달리고 있어 그레이스 유 후보가 오는 11월 결선에서 다시 허트 시위원과 맞대결을 벌일 것이 유력하다.

가주 상원 37지구에서는 최석호 전 주 하원의원이 5일 오후 11시45분 현재 22.8%의 득표율로 1위 조시 뉴먼(30.1%)에 이어 2위로 결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고, 가주 하원 54지구에 도전한 존 이 후보는 31.5%를 얻어 역시 2위로 결선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주 하원 44지구에 도전한 에드워드 한 후보와 가주 상원 25지구에 출마한 최태호 후보, 가주 하원 67지구의 이우호 후보는 모두 1,2위 내에 들지 못해 낙선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