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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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숙자 문제 완화에 AI 활용…"위기 가구 먼저 찾아내 지원"

약 3년간 800가구 찾아내 집세 등 지원…일부 개인정보 노출 우려 지적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심각한 노숙자 문제를 완화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9일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당국은 노숙자가 될 위험이 높은 가구와 개인을 찾아내 먼저 지원하고 집을 잃게 되는 상황을 예방하는 데 AI 컴퓨터 모델 사용을 늘리고 있다.

이런 분석·예측 도구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캘리포니아 정책연구소(CPL)가 개발한 것이다.

LA 카운티 보건국 노숙자 방지 담당 부서에 따르면 이 도구가 202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노숙자가 될 위험에 놓였던 주민 약 800가구(개인 포함)를 지원하는 데 기여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당국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와 개인은 4천∼8천달러(551만∼1천103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집세나 공과금을 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미국 LA 시내의 노숙자 텐트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