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에서 40대 한국 국적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의 과잉 진압 의혹이 일고 있다. 4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LA 시내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모(40) 씨와 대치하다 양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을 맞은 양씨는 쓰러졌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DMH 직원들이 양씨 부모의 요청으로 양씨를 정신 치료 시설로 이송하려고 시도했으나, 양씨는 이를 거부했다. DMH 직원들은 양씨가 조울증 진단을 받은 바 있으며,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72시간 동안 시설에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양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경찰이 왔음을 알린 뒤 문을 열었을 때 집 안 거실에서 양씨가 흉기를 들고 경찰 쪽으로 다가옴에 따라 한 경찰관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LA 경찰국은 경찰관들이 착용하고 있던 보디캠 등을 검토해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조사 중이다. 양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심각한 노숙자 문제를 완화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9일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당국은 노숙자가 될 위험이 높은 가구와 개인을 찾아내 먼저 지원하고 집을 잃게 되는 상황을 예방하는 데 AI 컴퓨터 모델 사용을 늘리고 있다. 이런 분석·예측 도구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캘리포니아 정책연구소(CPL)가 개발한 것이다. LA 카운티 보건국 노숙자 방지 담당 부서에 따르면 이 도구가 202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노숙자가 될 위험에 놓였던 주민 약 800가구(개인 포함)를 지원하는 데 기여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당국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와 개인은 4천∼8천달러(551만∼1천103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집세나 공과금을 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를 3배로 올리라고 지시했다. 철강 산업뿐 아니라 다른 주로 산업에서도 중국이 저가 제품 물량 공세로 시장 장악을 시도하자 자국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풀이된다. 관세 7.5%→25% 3배 인상 권고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 관행을 지적하며 이 같은 정책의 집행을 고려해달라고 지시했다. 중국산 특정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적 관세는 현재 7.5%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25%까지 올리라고 권고했다. 백악관은 “미국 근로자들이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들의 수입으로 인해 계속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며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보호주의)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중국의 저가 대체재 때문에 인위적으로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USTR의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맞춰 세율을 3배 인상할 것을 주문했다. 무역법 301조는 미 행정부가 다른 나라의 통상관행이나 정책을 조사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릴 배심원이 일부 선정됐다. NBC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심원 선정 작업 이틀째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검찰 측은 12명의 배심원과 6명의 대체후보자 등 모두 18명의 배심원 가운데 7명 선정을 마쳤다. 이날 선정된 배심원의 직업은 세일즈맨, 종양 전문 간호사, 정보기술(IT) 컨설턴트,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라고 NBC 방송은 전했다. 배심원 선정만 2주 넘게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배심원 선정 작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고 NYT는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며 34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형사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이 열리는 뉴욕 맨해튼이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카운티가 최종 28.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투표의 80.3%는 우편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5일 열린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는 카운티 유권자 10명 중 3명 꼴인 164만0913명이 참가해 OC 를 포함한 인근 주요카운티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동시에 우편투표 참여의비 율이갈수록 늘어 무 려 131만9101명이 유권자가 사전 우표 투표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향후 우편 투표에 대한안전, 수개표 작업등 행정적 보완 작업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한인 후보들로는 미셸 스틸(45지구), 영 김(40지구) 연방하원 의원이 가장 많은 득표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데이브 민(47지구), 데이비드 김(34지구) 후보가 2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가주 상원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 (37지구), 하원의 존 이(54지구) 후보도 2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LA시에서는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50% 이상을 득표해 재선을 확정했으며, 그레이스 유(10지구) 후보는 2 등으로 11월 본선에서 현역과 맞붙는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시의원에 도전한 지니 김 합슨 후보도 시의회 입성을 확정했다. 한편
미국의 오는 11월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러닝메이트로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이 공식 지명됐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11월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공식 발표했다. 26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이날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선거유세에서 "딱 맞는 적임자를 찾았다"며 섀너핸을 러닝메이트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섀너핸은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권 문제를 다뤄온 '재능 있는 관리자'이자 '전사적 엄마'이며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최고 수준에 도달한 이민자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CNN방송과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1985년생인 섀너핸은 오클랜드에서 중국인 이민자 어머니와 조현병을 가진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났다. 섀너핸은 이날 유세에서 "많은 슬픔과 두려움, 불안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가끔 폭력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17세에 집을 떠난 섀너핸은 퓨젓사운드대에 진학해 아시아학과 경제학, 중국어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쪽박 도널드(Broke Don)" , "부패한 조(Crooked Joe)". 상대에 대한 이 같은 멸칭이 단적으로 말해주듯,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지게 된 올해 미국 대선이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쪽박 트럼프는 지하실에 있다"며 트럼프 이름 앞에 '파산하다'는 의미의 'broke'를 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돈을 모으지 못한다.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범죄자들과 음모 이론가들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이메일에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에 대한 4건의 형사 기소와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및 명예훼손 관련 민사 소송으로 천문학적인 송사 비용을 감당해야하는 터에 트럼프 캠프의 모금 실적이 바이든 캠프에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을 조롱한 것이다. 이달초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로 대선판이 짜여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경합주를 누비며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뉴저지주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앤디 김 연방 연방 하원의원과 경쟁하던 태미 머피 후보가 24일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로써 한국계로서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오는 6월 4일 민주당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뉴저지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직을 거머쥘 수 있는 한층 유리한 자리를 점하게 됐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향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피 후보는 "그동안 진실하고 사실에 따라 선거운동에 임했다"면서 "그러나 이 선거를 계속 한다는 것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분열적이고 부정적인 선거 캠페인이 지속됨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 후보는 초반부터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지만 부족한 정치 이력과 남편인 머피 주지사의 '후광 덕'을 봤다는 우려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보도했다. 더힐은 이에 따라 카운티 당 지도부들이 그동안 머피 후보에게 보냈던 지지를 김 후보에게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고위당국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고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판매하지 않기로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21일 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미국은 중국이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광범위한 품목과 지원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더 단속하기 위해 핵심 동맹과 파트너와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면서 다른 국가들도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활발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선상에서 동맹과 파트너가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위협을 인식하고 반도체와 다른 신흥기술과 관련된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국 법체계를 통해 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어 고무된다"고 밝혔다. 에스테베스 차관은 다른 국가들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사례 중 하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노후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중단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에스테베스 차관은 "핵심 한국 기업들이 중고 반도체 제조 장비를 더 이상 중국에 판매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도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하원이 20일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중국, 북한 등 '적국'에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무단으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해 거래하는 이른바 '데이터 판매책'이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적대국에 넘기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414표, 반대 0표로 가결했다. 미국이 적국으로 지목한 국가로는 중국, 북한, 이란, 쿠바,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이 있다. 법안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위반 행위에 대해 벌금 5만 달러(약 6천700만 원) 이상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한다. 법안을 발의한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하원의원(공화당·워싱턴)과 프랭크 펄론(민주당·뉴저지) 하원의원은 "오늘의 압도적 표결은 우리 적들이 데이터 판매책으로부터 개인 식별이 가능한 민감한 정보를 구매해 미국 국가 안보를 훼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초당적 법안은 앞으로 더 포괄적인 개인정보 보호법이 마련되는 데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연방 하원은 일주일 전인 13일에는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산 부풀리기 의혹을 다투는 항소심을 위한 공탁금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타워 등 부동산 압류까지도 배제할 수 없어 ‘사법리스크’에 따른 자금난이 트럼프 선거 캠페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뉴욕주 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공탁금을 마련하려고 중개업체 4곳을 통해 30개 보증업체와 협상을 벌였지만 대부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법원은 자산 가치를 부풀려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벌금 납부를 명령했는데, 이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하려면 4억5400만달러(약 6000억원)의 공탁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보증 회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자산의 대부분인 부동산을 담보로 거액의 자금을 내어줄 수 없다면서 10억달러 상당의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낼 것을 요구했다. 이달 25일까지 공탁금을 내지 못하면 검찰은 자산 압류를 위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제임스 레티샤 뉴욕주 검찰총장은 “나는 매일 월스트리트 40번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5억 달러에 육박하는 뉴욕 사기 재판 패소 벌금의 공탁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혀 트럼프의 은행계좌와 주요 자 산이 압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 공탁금 납부 기한은 오는 25일이며 항소법원이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 는 한 트럼프가 재정난에 빠질 수 있다. 트럼프는 항소법원에 지난달 뉴욕 법원이 내린 4억5400만 달러의 벌금 집 행을 유예하거나 벌금을 1억 달러(약 1335억 원)로 줄여줄 것을 요청해왔다. 항소법원이 이를 기각하면 트럼프를 기소한 뉴욕 검찰이 벌금 압류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다만 항소법원에서 기각되더라도 트럼프측은 주 최고법원에 상소하거나 자 산을 매각하거나 부유한 지지자로부터 도움을 구하는 방법을 동원할 수 있 다. 트럼프측은 또 사건에 관련된 기업들을 파산시켜 벌금 납부를 회피하는 방 법도 모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은 대선에 미치는 정치적 파장이 크고 트럼프의 다른 자산들에 대한 압류로 이어질 수 있어 선택 가능성이 거의 없 다. 트럼프 변호인은 18일 벌금 유예 청구에서 “성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 질적으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