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4·10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지도부의 '입'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여야 모두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의식해 '막말 경계령'을 여러 차례 내렸지만,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거대 양당의 대표들부터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비난전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 발언 논란과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등을 거론, "쓰레기 같은 말", "쓰레기 같은 욕설" 등 표현을 쓰며 거칠게 비판했다. 또 이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싸잡아 겨냥, "왜 우리가 2024년에 이 따위 정치를 봐야 하나"라며 "조 대표와 이 대표의 정치 명분이 도대체 뭔가. 죄짓고 감옥 안 가겠다는 것 아닌가. 깡패든 전쟁이든 그럴싸한 명분이 필요한데"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부천시 등 유세에서도 부동산 의혹과 막말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후보들과 이에 대한 이 대표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이들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유세에서 이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판하던 도중 "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카운티가 최종 28.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투표의 80.3%는 우편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5일 열린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는 카운티 유권자 10명 중 3명 꼴인 164만0913명이 참가해 OC 를 포함한 인근 주요카운티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동시에 우편투표 참여의비 율이갈수록 늘어 무 려 131만9101명이 유권자가 사전 우표 투표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향후 우편 투표에 대한안전, 수개표 작업등 행정적 보완 작업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한인 후보들로는 미셸 스틸(45지구), 영 김(40지구) 연방하원 의원이 가장 많은 득표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데이브 민(47지구), 데이비드 김(34지구) 후보가 2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가주 상원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 (37지구), 하원의 존 이(54지구) 후보도 2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LA시에서는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50% 이상을 득표해 재선을 확정했으며, 그레이스 유(10지구) 후보는 2 등으로 11월 본선에서 현역과 맞붙는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시의원에 도전한 지니 김 합슨 후보도 시의회 입성을 확정했다. 한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서 선박 충돌로 대형 교량이 무너진 사고에 대해 이 다리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 이전에 설계돼 충돌로 인한 충격을 버티지 못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새벽 볼티모어항을 출발한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선 '달리'가 볼티모어항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와 충돌, 20여초 만에 다리 대부분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교량 위에서는 인부 8명이 포트홀(도로 파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 중 2명은 구조됐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당국은 이 다리가 "기준을 완벽히 지켰다"고 밝혔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 다리가 "기준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다리의 완공 시점에 주목했다. 1977년에 완공돼 47년 된 이 다리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 이전에 설계됐다. 충돌에 대비한 시설이 교량에 있긴 하지만, 초대형 컨테이너의 충돌을 견딜 만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영국 셰필드 대학교의 앤드루 바 토목공학 교수는 "동영상을 보면 다리의 구조적 결함은 보이지 않지만, 대형 선박과의 정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 세계 장수 지역의 공통점 중 하나는 음식 조리 과정에 굽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구우면 타게 되고, 타면 발암 물질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을 때도, 예전부터 장수 지역은 전통적으로 고기를 구워 먹지 않았다. 오키나와에서는 돼지고기를 선호하지만 삶은 다음 양념하여 다시 찐 라후테(ラフテー)를 선호한다. 이는 동파육과 비슷하다. 지중해 식단에도 굽는 육류는 극히 제한적이다. 한국 백세인도 삶은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였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980년대 중반부터 갈비, 삼겹살, 쇠고기를 엄청나게 구워 먹기 시작하였다. 암 발생 증가가 우려되어 발암 물질 생성 정도를 굽는 방법에 따라 조사해 보았더니, 직화, 돌판, 철판, 불고기판 순서로 발암 물질 생성이 많았다. 찌거나 삶으면 거의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후 각종 매체를 통하여 고기를 태워 먹지 말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였다. 구워 먹는 고기 소모량 증가는 대장암, 유방암이 급증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보고 있다. 음식 역사에서 중요한 발견은 불이지만 결정적 발명은 솥이다. 인류가 만물의 영장으로 진화한 계기는 불에 구워 먹는 문화를 개발하였기 때문이
미국의 오는 11월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러닝메이트로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이 공식 지명됐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11월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공식 발표했다. 26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이날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선거유세에서 "딱 맞는 적임자를 찾았다"며 섀너핸을 러닝메이트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섀너핸은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권 문제를 다뤄온 '재능 있는 관리자'이자 '전사적 엄마'이며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최고 수준에 도달한 이민자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CNN방송과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1985년생인 섀너핸은 오클랜드에서 중국인 이민자 어머니와 조현병을 가진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났다. 섀너핸은 이날 유세에서 "많은 슬픔과 두려움, 불안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가끔 폭력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17세에 집을 떠난 섀너핸은 퓨젓사운드대에 진학해 아시아학과 경제학, 중국어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LA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아시아 첫 LA경찰국(LAPD) 수장인 도미닉 최(53) 임시국장 취임 축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한인의 위상을 높인 최 국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김봉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강일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김영완 LA총영사가 함께 마련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측은 캐런 배스 LA시장과 한국계 존 리 LA시의원, 한인 사회 주요 단체 및 LAPD 관계자 등 정·재계 인사 약 400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봉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민자의 아들인 최 국장은 한인 동포사회의 자랑"이라며 "LA경찰국에서 28년 이상 근무하면서 지도자로서의 헌신과 팀워크 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인사말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환영해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리가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고, LA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민 2세인 최 국장이 취임한 3월 1일은 미국에 사는 2세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황선홍호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갈등의 중심에 섰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작골을 앞세워 태국을 완파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전반 19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손흥민(토트넘)의 추가골 등을 엮어 태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왼발로 결정지은 추가골은 이강인이 도왔다. 이강인은 올 초 끝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에게 물리적으로 맞서는 '하극상'을 일으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후 이강인이 영국 런던의 손흥민에게 직접 찾아가 공개로 사과하는 등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날 두 선수의 '합작골'이 터졌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C조 선두(승점 10·3승 1무) 자리를 더욱 굳히며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3차 예선에 오르는데, 이날 싱가포르에 승리한 중국이 2위(승점 7), 태국이 승점 4로 3위에 자리했다. 한국(골 득실 +11)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6일 오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항구 교량이 대형 화물선 충돌로 무너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새벽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교각에 싱가포르 국적 선박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컨테이너 선박 한 대가 이 다리에 충돌했다는 신고가 이날 새벽 1시30분쯤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이 충돌로 다리 일부가 붕괴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다리에 충돌한 선박이 불이 붙었다가 침몰했으며 다리가 무너지면서 그 위의 도로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볼티모어 소방당국은 이번 충돌을 '대규모 사상자 사고'로 규정했다. 소방당국은 또한 최대 20명이 물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보고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케빈 카트라이트 볼티모어소방국 공보국장은 사고 선박이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나가는 중이었으며, 충돌 당시 다리 위에는 대형 트레일러트럭을 포함해 차량 여러 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통 '키 브리지'로 불리는 이 다리는 퍼탭스코 강 하구에 있는 볼티모어 항 외곽을 가로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 노래방들을 무대로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폭력적으로 상납금을 갈취하다 체포 기소된 한인 조대근씨가 26일 연방 법원에서 유죄판결 을 받았다. 이날 조씨는 강탈에 의한 영업방해, 차량강탈 등 55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 죄 판결을 받았다. 연방 검찰은 조씨가 2020년 11월부터 2023년 3월 사이에 “코리아타운의 노래방 업체와 노래방 고객이 고용한 도우미, 운전기사 또는 호스티스에게 보호를 명목으로 상납을 갈취했으며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노래방 도우미들이나 운전기사들을 위협해 월 100~1,000달러에 달 하는 소위 “보호비”를 상납하게 했으며 이를 현금 또는 벤모 등을 통해 수금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21년 5월 노래방 전담 택시 운전기사가 상납 금을 지불하지 않자 공범과 함께 야구방망이로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후 미니 밴을 훔치기도 했다. 이날 폭행 충격으로 피해자와 동업자는 택시회사 문을 닫고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에드 왕 연방 검찰 특수요원은 “오늘 판결은 폭력과 폭력 위협으로 LA 지역 사회를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강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24일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 전날 조사위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만에 사망자 수가 4명 더 늘어난 셈이다. 부상자 수는 180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모스크바 보건 당국은 이번 테러 현장에서 부상한 이들이 최소 180명이며 이 가운데 14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 가운데 32명이 퇴원했고, 외래 치료를 받는 환자는 38명이라고 보건 당국은 덧붙였다. 이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 조직의 아프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핌코와 블랙록 등 글로벌 채권 투자사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미 올해 초 신속한 인하 쪽에 투자했다가 실패했으나, 최근 분위기에 편승해 다시 6월 인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연준과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올해 들어 신속하게 통화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쪽에 투자했으나, 중앙은행들이 경직된 인플레이션과 회복력 있는 수요에 초점을 맞추면서 일단 실패로 끝났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만 하더라도 올해 3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기도 했으나 이는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지난주 스위스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BOE와 ECB 측의 비둘기파적인 전망으로 인해 이들 업체는 다시 한번 통화 완화 쪽에 서야 할 이유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핌코와 블랙록 등 업체들과 '채권왕' 빌 그로스 사이에서는 금리 인하 전망으로 더 큰 수혜가 예상되는 5년 이내 단기 채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쪽박 도널드(Broke Don)" , "부패한 조(Crooked Joe)". 상대에 대한 이 같은 멸칭이 단적으로 말해주듯,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지게 된 올해 미국 대선이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쪽박 트럼프는 지하실에 있다"며 트럼프 이름 앞에 '파산하다'는 의미의 'broke'를 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돈을 모으지 못한다.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범죄자들과 음모 이론가들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이메일에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에 대한 4건의 형사 기소와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및 명예훼손 관련 민사 소송으로 천문학적인 송사 비용을 감당해야하는 터에 트럼프 캠프의 모금 실적이 바이든 캠프에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을 조롱한 것이다. 이달초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로 대선판이 짜여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경합주를 누비며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