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뉴저지주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앤디 김 연방 연방 하원의원과 경쟁하던 태미 머피 후보가 24일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로써 한국계로서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오는 6월 4일 민주당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뉴저지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직을 거머쥘 수 있는 한층 유리한 자리를 점하게 됐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향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피 후보는 "그동안 진실하고 사실에 따라 선거운동에 임했다"면서 "그러나 이 선거를 계속 한다는 것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분열적이고 부정적인 선거 캠페인이 지속됨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 후보는 초반부터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지만 부족한 정치 이력과 남편인 머피 주지사의 '후광 덕'을 봤다는 우려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보도했다. 더힐은 이에 따라 카운티 당 지도부들이 그동안 머피 후보에게 보냈던 지지를 김 후보에게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4·10 총선 지역구 254곳의 후보자 등록이 22일 마무리되면서 각 정당 대표 선수들이 맞붙는 주요 승부처들도 확정됐다. 여야 '잠룡' 간 대결을 비롯해 지역 라이벌들의 재대결, 지역구 아성을 지키려는 다선 의원들과 이에 도전하는 정치 신인들의 격돌 등이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게 됐다. ◇ 서울 '한강벨트'·인천 '명룡대전' 주목…수도권 곳곳 '빅매치' 서울은 여야 경쟁이 치열한 '한강벨트', 그중에서도 동작을, 마포갑·을, 영등포갑이 가장 주목받는 지역구다. 동작을은 21대 총선 패배를 설욕하고 5선 고지에 오르려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하다 징계받은 민주당 류삼영 전 총경이 맞붙는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된 마포갑에는 시대전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다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지은 전 총경이 격돌한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마포을은 '86 운동권' 출신 민주당 3선 정청래 의원과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전향 운동권 인사인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가 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민정책을 둘러싸고 미국 남부 국경에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텍사스주 규제강화에 대한 이견으로 보혁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폭력사태, 주변국과의 외교갈등까지 불거졌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성명을 통해 21일 오전 11시께 대규모 이민자 집단이 리오그란데강과 텍사스주 엘패소 국경 장벽 사이에 있는 주 방위군의 철조망을 뚫었다고 밝혔다. 그 뒤 국경 순찰대는 국경 쪽에 가까이 온 이민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향후 절차를 위해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수많은 사람이 망가진 철조망 앞에서 순찰대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순찰대의 실사격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낀 듯 두 손을 들기도 했으며, 순찰대의 대오가 흔들리자 틈새를 뚫고 철조망을 넘어 달려갔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 사건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순찰대가 "빠르게 통제권을 되찾았고 철조망을 두 배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민자들의 월경 시도는 지난해 12월 텍사스주가 제정한 불법 이민자 체포법의 시행을 놓고 각급 법원들의 판단이 엇갈린 가운데 이뤄졌다. 이 법은 불법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프랑스의 한 호텔 체인이 샤워를 빨리 끝내 물을 아낀 투숙객에게 숙박비를 할인하는 가격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세계 물의 날인 22일 각종 환경 보호 정책을 시행 중인 호텔을 소개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지점 등을 운영하는 소규모 3성급 호텔 체인 노마드는 손님이 호텔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할 때 '물 절약' 옵션을 제공한다. 이 옵션은 한 사람당 1박 동안 물 사용량을 100L로 제한하고 이를 넘기면 유량을 줄인다. 그 대가로 손님은 상징적으로 1유로(약 1천400원)를 할인받는다. 손님은 객실에 설치된 태블릿으로 실시간 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호텔 측은 샤워 시간을 2분만 줄여도 평균 24L의 물을 절약한다며 샤워를 빨리 끝낼수록 손님이 유리해진다고 소개했다. 이 호텔을 설립한 구르반 브라넬렉 씨는 "우리는 손님이 참여형 숙박을 하길 원했다"며 "상징적인 작은 절약을 통해 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측은 환경 보호를 위해 샤워실에 분당 3∼4L의 물을 절약하는 샤워 헤드를 설치했고 빗물을 받아 변기 물로 사용한다. 물탱크를 데우기 위해 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승인하면서, 오랜 기간 고위험 자산으로 인식됐던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 시장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연기금의 투자 대상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 日 공적연금, 비트코인에 관심…美 연기금도 가상자산 투자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공적연금(GPIF)은 최근 운용 대상 자산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비트코인과 금, 농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GPIF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자산이 225조엔(약 20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연기금이다. 일본 연기금은 오랜 기간 채권을 중심으로 안전한 운용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3년부터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로 낮추면서, 연기금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왔다. 최근엔 위험을 분산하고,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미국은 일본에 앞서 연기금의 가상자산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공무원 연금을 3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황선홍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에도 한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태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42분 이재성(마인츠)의 컷백 크로스를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차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된 태국 공격수 수파낫 무엔타의 동점골로 원점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인 태국과 비긴 한국(22위)은 상대 전적에서 30승8무8패가 됐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에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태국과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으나,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태국은 1승1무1패(승점 4)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한국은 22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한국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 사령탑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마치 스타워즈의 '포스'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컴퓨터 칩을 뇌에 이식받은 첫 환자 놀런드 아르보(29)는 '생각만으로'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사지마비 환자인 아르보가 휠체어에 앉아 손발을 움직이지 않는 채 눈앞의 노트북 스크린에서 마우스 커서를 조작하며 온라인 체스를 두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아르보는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 모든 신체가 마비됐다. 이후 지난 1월 뉴럴링크가 개발한 컴퓨터 칩 '텔레파시'를 뇌에 이식받아 생각만으로 커서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아르보는 "커서에 '포스'를 사용하는 것 같다"며 "내가 원하는 모든 곳으로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는 SF 영화 '스타워즈'에서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그는 "게임하는 것을 포기했는데 다시 할 수 있는 능력을 줬다"며 앞서 8시간 연속으로 비디오 게임 '문명 Ⅵ'을 즐겼다고도 말했다. 이어 "모든 일이 내 뇌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1일 "'새로운 고향' 계양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국민을 살리는 정치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계양을 총선 후보로 등록하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총선의 과제는 분명하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전진할 것인지 결정할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 평화 실종 정권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2년도 안 돼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고통스러운 국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서부권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계양 북부권 규제 완화 추진과 문화 예술 인프라 구축 등 계양 발전 공약도 내놨다. 이 대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겠다"며 "계양의 변화와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검증된 엔진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미래에 대한 걱정, 정치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모두 모아 새로운 희망을 위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고위당국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고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판매하지 않기로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21일 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미국은 중국이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광범위한 품목과 지원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더 단속하기 위해 핵심 동맹과 파트너와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면서 다른 국가들도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활발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선상에서 동맹과 파트너가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위협을 인식하고 반도체와 다른 신흥기술과 관련된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국 법체계를 통해 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어 고무된다"고 밝혔다. 에스테베스 차관은 다른 국가들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사례 중 하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노후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중단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에스테베스 차관은 "핵심 한국 기업들이 중고 반도체 제조 장비를 더 이상 중국에 판매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도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난해 한국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해외 현지 법인에 대한 특허·실용신안권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한국 드라마·영화·웹툰 등 한류 콘텐츠 수출도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지적재산권 무역수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는 1억8천만달러(약 2천40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한국 지적재산권 무역수지는 지난 2021년 사상 처음 흑자(1억6천만달러)를 냈다가, 2022년 11억1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나 2023년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 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산출한 것으로, 지재권 대가를 받으면 수출, 지재권 대가를 지급하면 수입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 지식재산권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산업재산권 수지가 특허·실용신안권(-7억달러)과 상표·프랜차이즈권(-11억7천만달러) 등을 중심으로 18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26억2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문혜정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해외공장 증설, 국내 제품 수요 증가로 자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하원이 20일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중국, 북한 등 '적국'에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무단으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해 거래하는 이른바 '데이터 판매책'이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적대국에 넘기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414표, 반대 0표로 가결했다. 미국이 적국으로 지목한 국가로는 중국, 북한, 이란, 쿠바,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이 있다. 법안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위반 행위에 대해 벌금 5만 달러(약 6천700만 원) 이상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한다. 법안을 발의한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하원의원(공화당·워싱턴)과 프랭크 펄론(민주당·뉴저지) 하원의원은 "오늘의 압도적 표결은 우리 적들이 데이터 판매책으로부터 개인 식별이 가능한 민감한 정보를 구매해 미국 국가 안보를 훼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초당적 법안은 앞으로 더 포괄적인 개인정보 보호법이 마련되는 데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연방 하원은 일주일 전인 13일에는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남자 성기를 달고 여자 수영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리아 토머스(사진)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미국 ABC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여러 대학에 소속된 전현직 여성 운동선수 16명이 트랜스젠더 선수인 리아 토머스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허용한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토머스는 2022년 3월 전미 대학 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457.2m) 종목에 출전해 우승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트랜스젠더가 됐다. 키 193㎝의 토머스는 과거 남자 대회에 출전했을 때 400위권에 머물렀던 선수다. 하지만 그는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아 남자 성기가 그대로 있고, 호르몬 대체요법만 받은 바 있다. 그런데도 토머스는 "나는 여자라 생각한다"라고 주장, 여성부 대회 출전을 희망했고, NCAA 측은 이를 허용했다. 그가 남성 호르몬 억제 치료를 1년 이상 받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토머스는 펜실베이니아대 여자 수영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다만 국제수영연맹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토머스는 2022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