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10일 발표하는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8일 공개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넓은 사막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는 각기 다른 모습의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차례로 등장한다. 평온하고 따뜻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다가 신곡의 한 소절이 나오면서 마무리된다. 이 신곡 구절은 '유 앤드 아이, 베스트 모멘트 이즈 옛 투 컴'(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너와 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이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일부 CGV에서도 오프라인 상영된다. 새 앨범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이 2013년 데뷔 이래 걸어온 지난 9년의 활동을 집대성한 음반이다. 타이틀곡 '옛 투 컴' 무대는 오는 13일 유튜브 '프루프 라이브'(Proof Live)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경매에서 무려 1천600만원에 팔렸습니다.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1일부터 매일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의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출품된 축구화는 손흥민이 이란전에서 실제 착용한 데다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돼 손흥민의 이니셜까지 새겨진 물품입니다. 옆면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도 담겨 있습니다. 22만원에서 시작한 축구화 경매 시작 2분도 안 돼 1천만원을 넘겼는데요. '붉은 악마'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온 대학생 이재호(24)씨는 망설임 없이 1천600만원을 외쳤고, 진행자가 세 차례 낙찰가를 외치면서 경매는 마무리됐습니다. 그는 "그만큼 값어치가 있다. 너무 기쁘다"며 "이번에 큰돈을 썼는데 언젠가 (손)흥민이형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손흥민과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직접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이 각각 650만원과 210만원에 팔렸습니다. 엿새간 일정을 마친 대한축구협회 자선 경매의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 골프 합류를 거부했습니다. 합류하는 대가로 10억 달러(약 1조2천548억 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뿌리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브 골프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호주)은 7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즈와 접촉했고, 앞자리가 높은 9자리 숫자 금액을 얘기했다"고 말했는데요. 노먼의 말한 '앞자리가 높은 9자리 숫자 금액'은 최대 9억 달러까지 육박할 수 있는 돈을 말합니다. 야후 스포츠 등 이 소식을 전한 다른 매체는 리브 골프가 우즈에게 '10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노먼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평생 벌어들인 통산 상금의 10배에 가깝고 전 재산의 절반이 넘는 거액을 뿌리쳤다는 얘기입니다. PGA투어에 맞서는 새로운 골프 투어를 창설한 리브 골프는 그동안 거액의 계약금을 내세워 유명 선수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러나 우즈는 그동안 몇 차례 공식 석상에서 PGA투어에 헌신하겠다며 리브 골프에 결코 합류할 일이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탈리아, 헝가리 2-1로 잡고 네이션스리그 조 1위로 잉글랜드 축구대표침이 해리 케인(토트넘)의 득점포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의 조별리그 3조 2차전에서 독일과 1-1로 비겼다. 5일 헝가리와 1차전(0-1)에서 60년 만의 패배를 당한 잉글랜드는 이날도 대회 첫 승을 거두지 못했으나,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탈리아, 헝가리, 독일과 '죽음의 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꼴찌인 4위에 머물렀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긴 독일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3위(승점 2)에 자리했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총 30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슈팅 개수에서는 잉글랜드가 16-14로 앞섰고, 유효 슈팅은 독일이 8-6으로 더 많았다. 독일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전반에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가 잡았다. 전반 23분에는
금화로 보이는 동그란 것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정교한 무늬가 그대로 남아있는 도자기 잔과 대포로 추정되는 잔해도 흙에 반쯤 파묻혀 있습니다. 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스페인 범선 '산호세호' 잔해 주변의 모습입니다. 콜롬비아가 공개한 산호세호 주변 이미지(EPA=연합뉴스) 콜롬비아 정부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산호세호 해저 영상의 캡처 이미지. [콜롬비아 해군 제공] 2022.6.8. 콜롬비아 해군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미지는 지금까지 공개된 산호세호의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하고 자세한 것들입니다. 카메라가 달린 수중 장비를 바다 아래로 내려보내 해저 900m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산호세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조개와 해초로 덮인 산호세호 잔해 근처에는 배에 실렸던 여러 보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산호세호는 전 세계 많은 탐험가들을 설레게 했던 전설의 보물선입니다.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에 속해있던 대형 범선 산호세호는 1708년 6월 영국 함대와 싸우다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앞바다에 침몰했습니다. 600명의 선원도 거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산호세호는 펠리페
아태지역 탄도미사일방어작전 지휘사령부 참가…우주군 등과 합동훈련 미국이 태평양 괌 해상 등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2척과 강습상륙함 1척 등을 동원해 대규모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2)'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에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탄도미사일방어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제94 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AAMDC·이하 94사령부)가 참가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탐지 및 요격 가상훈련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미 태평양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17일까지 태평양 괌, 북마리아나제도, 팔라우, 마리아나제도 등 해상에서 제9회 용감한 방패 기동훈련(FTX)이 진행된다. 훈련에는 로널드 레이건호(CVN-76), 에이브러햄 링컨호(CVN-72) 항모강습단,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LHA-7), 94사령부, 제1·3 해병원정대(MEF), 제36 비행단 등이 참여했다. 함정 15척, 항공기 200대 이상이 동원됐으며, 육·해·공군, 해병대, 우주군 병력 약 1만3천명도 투입됐다. 참가 부대 가운데 눈여겨 볼 부분은 하와이에 있는 94사령부다. 이 부대는 아태지역의 미군 탄도미사
금융권, 사후 검사 부각될까 우려…시장 규율 확립·소비자 보호 강화는 기대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7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되자 금융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온 만큼 시장의 규율이 확립되면 소비자 보호가 강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금감원의 기능이 예방적 감독보다는 사후적 검사로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 평가도 같이 나오고 있다. 금융기업 입장에서는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크다.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선 엄정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며 "불공정 거래 근절은 시장 참여자의 신뢰를 제고해 종국적으로 금융시장 활성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정부 인사가 검찰 출신에 편중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 원장이 임명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 대규모 금융 사건의 재수사 등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감원이 검찰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의 공조를 통해 라임·옵티머스 등과 같은 금융 사건을 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적어도 2025년까지 이 회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를 상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CNBC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이 입수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일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언제 기업공개(IPO)를 할지 정확히 확신할 수 없다"면서 "잘은 모르지만 추측한다면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3년 또는 4년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 부문을 "상장기업으로 분사하는 게 아주 타당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IPO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스타링크의 IPO 계획은 계속 미뤄지는 분위기이다. 지난 2019년 5월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3년쯤 뒤에 스타링크를 상장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며 이르면 2022년 IPO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의 매출이 합리적으로 예측가능해질 때까지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상장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스페이스X가 지난달 말 공개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구독자가 40만 명이고 이 서비스 기본 가격이 110달러라
뉴욕증시는 소매업체 타깃의 실적 경고에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36포인트(0.80%) 오른 33,180.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5포인트(0.95%) 상승한 4,160.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86포인트(0.94%) 뛴 12,17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소매기업의 실적 경고, 미국 국채금리 등을 주시했다. 소매업체 타깃이 재고 축소로 인해 2분기 영업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소식에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타깃은 재고 축소를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주문을 축소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마진율이 대략 2%로 애초 예상한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낳아 타깃의 주가가 2% 하락했고,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마트의 주가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가 우주 분야에 이어 재정과 금융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브릭스는 전날 화상으로 열린 '재무 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올해 재정 협력 성과에 공감을 표현한 뒤 재정과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세계적인 경제 혼란과 금융 파편화 등에 우려를 표하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모든 국가의 이익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아젠다 이행을 가속화해 강력하고 친환경적이며 건강한 세계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브릭스 국가들은 지난달 25일 제1회 국가우주협력연합회 회의를 열고 소형 위성으로 이뤄진 관측망, 이른바 위성 콘스텔레이션(성좌) 전략을 통한 공동 관측과 데이터 공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우주 분야 협력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은 동맹과 파트너를 규합해 자국 견제를 강화하는 미
"모든 선진국 물가상승 높아"…美정부 재정확장정책 원인론 반박 "물가, 높은 수준 유지 예상…경제, 회복에서 안정 성장 이행기"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 잡기가 정책의 최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현재 거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며, 팬데믹의 영향으로 발생한 공급망 교란의 바람이 거세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석유와 식량 시장도 교란 상태"라고 진단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면서 "노동 시장의 건강성을 훼손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을 보조할 적절한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가라앉히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적자 축소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선진국에서 높은 물가 상승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들의 재정 정책은 매우 다양하다"며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5만명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5만4천61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6만6천550여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일일 발생 발열 환자 규모가 5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 누적 총 425만3천51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15만140여명이 완쾌됐고 10만3천300여명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은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3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1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39만2천920여명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지난달 27일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고, 정보 당국도 북한의 발표가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판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