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ESPN은 25일 “오타니의 50-50 홈런볼이 경매 플랫폼 골딘에 위탁됐다. 경매는 27일 시작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 3개를 치고, 도루 2개를 추가해 역대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50 고지를 밟았다. 이를 완성한 50번째 홈런공이 이번 경매에 부쳐지는 것이다. 골딘의 설립자이자 CEO인 켄 골딘은 “(50호 홈런공을 잡은) 남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요일에 골딘에 연락했고, 우리는 월요일에 보안 요원과 함께 마이애미를 가서 그를 만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익명을 원하고 있지만, 온라인에는 그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그에게 3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딘은 “(해당 남성이) 다저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홈런공의 입찰 시작 가격은 50만 달러이다.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450만 달러에 이 공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러나 10일 이전에 경매가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타니 쇼타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이름에 '쇼 타임'(show time)을 합성한 조어로, 오타니가 맹활약을 떨치는 날이면 각종 헤드라인에서 쓰이는 단어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폭발하며 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각종 악재를 안고 출발했던 2024시즌도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시즌으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해 투수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수확하고 타자로는 타율 0.285에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런데 부상이 오타니의 발목을 잡았다.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한 오타니는 그 여파로 2019년에는 마운드에는 서지 못했고, 2020년에도 팔꿈치 염좌로 2경기 1⅔이닝 7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슈퍼스타 오타니에게 고난이란 극적인 효과를 배가해주는 요소일 뿐이었다. 오타니는 2021년 타자로서 타율
우승 트로피를 든 리디아 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골프 대회 우승을 연달아 해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자평했다. 리디아 고는 25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린 리디아 고는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체로는 21승째다. 리디아 고는 이달 초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도 채웠다. 약 3주 사이에 올림픽 금메달과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메이저 우승이라는 위업을 연달아 이뤄낸 셈이다. 웬만한 톱 랭커라고 하더라도 평생에 한 번 해내기 어려운 일이 리디아 고에게는 2024년 8월 한 달 사이에 집중됐다. 그는 "정말 최근 몇 주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미친 것 같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라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하계 올림픽에 48년 만에 최소 선수(144명)를 보낸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거침없이 금메달을 수집 중이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 출전한 박태준(20·경희대)은 7일(현지시간)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을 제패해 11번째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삼성생명)이 그간 훈련 과정과 부상 치료,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공개 비판하면서 어수선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금맥을 이어간 태권도 덕분에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이제 금메달 1개만 보태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동률을 이룬다. 금메달 5개 획득을 제시한 원래 목표의 배를 훌쩍 넘기는 수치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탱크' 최경주(54, 사진)가 한국 골프 역사에 또 한 번 굵은 족적을 찍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더 시니어 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더 시니어 오픈은 미국과 유럽의 시니어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와 레전즈 투어의 메이저대회다.' 최경주는 이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 양쪽 시니어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위업을 이뤘다. 최경주는 PGA 투어 한국인 첫 우승과 최다 우승(8승), 그리고 PGA 투어 챔피언스 한국인 첫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특히 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르면서도 끝내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했던 최경주는 시니어 무대에서 마침내 메이저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2020년부터 시니어 무대에 뛰어든 최경주는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는 시니어 무대에서는 3년 만에 2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 오상욱(28)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게 14-8로 크게 앞서 있었다. 한 점만 더 내면 금메달을 확정할 수 있었던 순간. 심판이 ‘알레(allez·공격 시작)’를 외치자 오상욱이 다가갔다. 무슨 영문인지 페르자니는 가만히 서 있었다. 사실상 무방비 상태. 하지만 오상욱은 다급하게 공격하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가며 움직이지 않는 상대를 지켜봤다. 페르자니는 뒤늦게 ‘알레’를 듣지 못했다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고, 심판은 경고를 준 뒤 경기를 재개했다. 오상욱이 재빨리 공격했다면 득점으로 인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상욱은 그러지 않았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한 셈이었다. 이후 다시 ‘알레’가 선언되자 오상욱은 과감하게 전진했다. 이번에는 놀란 페르자니가 오상욱 공격을 피하려 다급하게 뒷걸음질치다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긴장된 순간에 나온 황당한 페르자니의 모습에 맥이 빠질 법도 했지만, 오상욱은 페르자니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웠다. 이때 심판이 알트(halte·멈춰)를 선언해 공격해도 점수가 올라가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 구장. 이곳은 미국 프로 야구(MLB) 경기가 펼쳐지는 약 4만1000석 규모의 대형 경기장이다. 워낙 큰 크기라 웬만해선 MLB 경기도 매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 이 구장의 모든 좌석이 팔려 관중이 빼곡히 들어섰다. ‘서배너 바나나스’와 ‘파이어파이터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다. 종목은 야구와 비슷하지만 오락성을 극대화한, ‘바나나볼’이라 불리는 신종 스포츠다. 노란 유니폼을 입고 안타를 날리면서, 춤까지 추는 선수들의 모습에 관중은 바나나 모양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바나나볼 경기는 지난 3월 텍사스주 휴스턴(애스트로스), 6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레드 삭스)에 있는 MLB 구장에서도 매진 기록을 세웠다. 도대체 어떤 스포츠이기에 이렇게 뜨거운 인기를 끄는 것일까. 바나나볼 리그는 2020년 조지아주 서배너를 연고로 하는 미 대학 독립 리그 서배너 바나나스가 만들었다. 기존 야구 경기에 여러 규칙을 추가한 ‘B급 야구’라고 볼 수도 있다. 서배너 바나나스의 구단주 제시 콜은 “팬들을 위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겠다”고 바나나볼 리그 설립 취지를 밝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중동 팀들하고만 한 조로 묶였다.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대회 3차 예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로 묶였다. 한국을 제외한 5개 팀 모두 중동에 있어 험난한 원정 경기가 예상된다. 다만, 북한이 포함된 A조, 강호 호주와 한국을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속한 C조를 피했다는 점에서는 무난한 조편성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10경기씩을 치러 각 조 1·2위가 북중미로 가는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5·6위는 곧바로 탈락하고, 3·4위 6개 나라는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4차 예선을 치른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습 번트 안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고 끝내기 안타에 팀의 마지막 득점도 수확했다. 김하성은 25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리고 타점 1개, 득점 2개를 올렸다. 김하성은 0-0인 2회말 1사 1, 3루 첫 타석에서 초구에 스퀴즈 번트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3루 선상으로 절묘하게 구르는 타구를 날렸고, 워싱턴 왼손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이 달려와 공을 잡았을 땐 이미 김하성이 1루에 거의 다다른 뒤였다. 3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워싱턴의 허를 찌른 스퀴즈 번트로 1루에 출루한 김하성을 향해 샌디에이고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하성은 곧바로 터진 카일 히가시오카의 우중간 2루타 때 득점했다. 김하성은 이후 삼진(4회), 땅볼(7회)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5-6으로 추격하던 연장 10회말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역전 주자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터진 유릭슨 프로파르의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에 힘입어 7-6으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tvN SPORTS가 호주오픈, 롤랑가로스에 이어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 중계권을 확보했다. 오는 7월 1일 개막하는 2024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tvN SPORT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tvN SPORTS는 이미 호주오픈과 롤랑가로스, WTA 등 다양한 테니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중계하며 많은 테니스 팬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윔블던 테니스 대회 중계권 확보로 tvN SPORTS는 명실상부 '테니스 중계 명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윔블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로 꼽힌다. 특히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천연잔디 코트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모든 참가자가 흰색 유니폼과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규정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CJ ENM의 스포츠 사업을 맡고 있는 구교은님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중계권을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테니스 팬들을 위해 수준 높은 중계를 제공하여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개최되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한국 축구가 중국을 누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C조 최종전에서 이강인의 결승 골에 힘 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김도훈 감독은 이날 중국을 상대로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1골 3도움 맹활약을 펼쳤던 주민규(울산)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출격시켰다. 좌우 날개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섰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알 칼리즈)가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수(전북)-권경원(수원FC)-조유민(샤르자)-박승욱(상무)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싱가포르전에서 교체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승욱은 이번엔 선발 기회를 얻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점유율 72-28, 슈팅 수 6-2, 유효 슈팅 3-0으로 앞섰지만, 두 줄로 수비 라인을 세운 중국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과 24분 연달아 페널티 아크 앞 정면에서 프리킥 중거리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손끝에 걸리고 수비 벽에 가로 막혔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월 10일 속보를 통해 댄 헐리 UCONN(코네티컷 대학) 감독이 LA 레이커스의 감독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LA 레이커스는 6년간 7,0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현 대학농구 최고 감독을 영입하려 했으나, 헐리 감독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헐리 감독은 2022-23 시즌 종료 후 UCONN과 6년간 3,21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대학농구 감독 중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 그는 2022-23 시즌과 2023-24 시즌에 연속으로 전국 챔피언에 오르며 두 시즌 동안 68승 11패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대학농구 최고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만약 헐리 감독이 2024-25 시즌에도 UCONN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이는 1960년대와 70년대 UCLA 이후 처음으로 3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가 된다. 에드리언 워즈너로스키 ESPN 기자는 헐리 감독과의 대화에서 "LA 레이커스가 강력한 제안을 했으며, 차기 감독으로서 비전도 제시했다. 하지만 두 번 연속 챔피언에 오른 UCONN을 떠나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헐리 감독은 LA 레이커스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