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 의회가 29일 에도 예산안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연방정부가 업무를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셧다운을 피하려면 의회가 내년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전에 정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시한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그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하원 공화당을 이끄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도한 임시예산안이 이날 하원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찬성 198표 대 반대 232표로 부결됐다. 하원 의석은 공화당 222석, 민주당 212석으로 공화당 자력으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 21명이 반대표를 던져 매카시 의장의 발목을 잡았다. 매카시 의장은 강경파를 설득하기 위해 국방, 보훈, 국토 안보, 재난 구호 등 일부 기능을 제외한 정부 지출을 약 30% 삭감하고,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마련했지만, 강경파는 충분하지 않다며 반대했다. 하원 민주당도 예산안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올해 5월 합의한 지출 총액보다 정부 예산을 더 줄여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삭감했다는 이유 등으로 전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CNBC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42%로 10bp(1bp=0.01%) 이상 상승했다. 2007년 4.57%까지 상승한 이래 최고치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127%로 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경제 지표와 통화 정책 기대치를 발표한 점을 토대로 경제와 금리 전망을 고려했다. 지난 20일 금리 결정 이후 시장은 연준이 올해 한 차례 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2024년 기존 예상보다 적은 두 차례만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고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이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발표될지 고려하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도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미 의회가 오는 30일까지 내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내달 1일부터 셧다운 상태가 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셧다운 발생 시 연방정부 공무원과 국방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됐지만, 미국인들의 물가 고통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뜨거운 노동 시장과 임금 상승 덕분에 가계가 전반적으로 건재한데도 소비자들은 경기와 고물가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상당 부분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중위 가구가 2년 전과 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 매달 734달러(약 98만 원)가 더 든다. 특히 8월 에너지 비용이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자동차 보험료의 상승 폭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냉각된 인플레이션 지표를 성과의 신호로 보는 정책 결정자들과 하루하루 겨우 먹고사는 사람들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연준은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음식 등 필수품의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 밀워키 출신 미혼모인 레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1%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ADB는 1.3%, OECD는 1.5%로 각각 전망했다. 지난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지난 7월 발표한 전망과 같은 수치다. ADB는 '한국 경제가 수출 증가 등 상방 요인이 있으나,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투자 제약 등 하방 요인도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로는 종전과 같은 2.2%를 전망했다. 아시아 지역 전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는 7월보다 0.1%p 하향 조정한 4.7%를 제시했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중국 성장률의 하향 조정, 글로벌 수요감소 등을 고려했다고 ADB는 설명했다. 내년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4.8%를 전망했다. 향후 위험요인으로는 엘니뇨로 인한 식량안보 악화와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금융 안정성 등을 꼽았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종전보다 0.2%p 낮은 3.3%로, 내년 물가상승률은 0.3%p 하향 조정된 2.2%로 각각 전망했다. 아시아 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행정부가 20일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과거 뉴딜 정책을 본뜬 형태의 '아메리칸 기후 봉사단'(American Climate Corps)을 창설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 명령을 통해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젊은이들을 육성하고 채용하는 내용의 기후 봉사단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기후 봉사단은 대공황 시절 청년 수백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뉴딜 프로그램인 '민간 자연보호단'(Civilian Conservation Corps)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녹색 일자리 프로그램은 풍력 및 태양열 에너지 생산, 산책로 조성과 나무 심기, 환경 보호 강화, 산불 예방 등의 업무에 청년을 고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 봉사단 가동 첫해에 2만명 이상의 청년을 단원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후 봉사단원에 선발된 젊은이들에게 시간당 15달러 임금과 숙박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단원들은 직업 훈련을 거쳐 관련 직종에 우선 취업할 수 있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지난해 마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애플의 이날 시가총액은 2조8천억 달러(약 3천722조 원)로, 정점인 3조1천억 달러에서 약 3천억 달러 내려갔다. MS가 2조4천억 달러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두 회사의 격차는 약 2천억 달러까지 좁혀졌었다. 월가가 애플보다는 MS를 더 선호하고 있어 MS가 애플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상장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MS 애널리스트들은 거의 90%가 매수 의견을 냈지만,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은 여기에 3분의 2에도 못 미친다. 허팅턴프라이빗뱅크의 데이빗 크링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MS는 현재 시장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며, 두 회사의 성장 전망을 생각할 때 애플을 추월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MS의 시장적 위치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반면에 3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겪은 애플은 생성형 AI의 수혜 대상에 빠져있다. 이를 근거로 투자회사 니덤은 애플이 MS와 알파벳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를 판매했다고 지난 17일(일) 밝혔다.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로 탄생한 지 7년 10개월, 누적 판매 50만 대를 넘어선 지 2년 3개월 만에 일군 성과다.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는 제네시스는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향한 도약을 이어간다.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고 전기차 생산지 다변화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향후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의 신차를 출시해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제네시스 스튜디오 등 브랜드 경험 공간을 꾸준히 확대 구축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네시스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사업 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에어프레미아가 LA노선 운항 시간을 변경한다.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17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내달 29일부터 LA-인천 노선 항공편의 운항 스케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LA노선은 현재 목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운항되고 있다. 오전 10시 50분 LA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후 3시 45분 인천에 도착하는 YP102편은 내달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출발 시간은 동일하나 도착시간이 오후 4시10분으로 25분 늦어진다. 일광절약시간제가 해제되는 11월 5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는 출발시간이 오전 9시 50분으로 1시간 앞당겨지고 도착시간은 오후 4시 10분으로 25분 늦어진다. 오후 1시 40분 인천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 20분 LA에 도착하는 YP101편은 내달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출발 시간만 오후 1시 30분으로 10분 빨라진다. 11월 5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는 출발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이고 도착시간은 오전 7시 20분으로 한 시간 앞당겨진다. 운항 스케줄은 웹사이트( airpremia.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국가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3조 달러(약 4경3천600조원)를 돌파하면서 '셧다운'(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18일 정부 대차대조표 현황이 담긴 일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국가 부채가 역사상 처음으로 33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미국 정가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공개돼 셧다운 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정부 지출을 둘러싼 싸움으로 워싱턴이 셧다운 가능성에 직면해있다"며 "이런 때 국가 부채가 33조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은 불안정한 나라 재정의 궤적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회는 2024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 이전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연방 정부의 필수 업무를 제외한 정부의 기능이 마비되는 셧다운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여야의 예산안 협상은 재정 지출 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공화당 강경파는 국가 부채 33조 달러 돌파를 근거로 목소리를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 강경파가 2024…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올해 증시 상승세를 예측하지 못했던 월스트리트(월가)의 주식 전략가들이 마침내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제 잘못을 바로 보고 S&P 500지수의 연말 목표를 높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의 마니시 카브라는 지난주 S&P 500의 연말 목표를 4,300에서 4,750으로 높였다. 새 목표치는 올해 애초 예상한 3,800보다 25% 높은 수준이다. 카브라를 포함한 몇몇 전략가들은 올해 15.9%의 상승에 맞추고자 최근 몇 달 동안 올해 전망을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넛 같은 이들이다. 이들 전략가는 대체로 올해 애초 전망을 이미 철회했지만, 그렇다고 강세장으로 전망을 바꿀 준비도 돼 있지도 않다. 카브라의 경우 S&P 500이 소비자 지출 위축으로 내년 중반까지 3,80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 15일 4,450으로 장을 마쳤다. 굳건한 약세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지난해 7월 자신이 너무 비관적이었다고 인정했으나 여전히…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른다. 미 국방부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세계 군용무인차량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초부터 3주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O' ahu) 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본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FCT란 미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국에 파견 중인 미 국방 무관들이 300여개의 해외기술을 식별하고 미군이 심사를 진행해 이 중 10여개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 국방부가 관련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 이번 현지시험은 하와이 미 해병대 주둔지 인근에서 진행되는데,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 전투식량 및 식수, 환자, 수리부속품 등을 수송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유가 강세가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연내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0.77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0.61달러(0.68%) 상승했다. WTI 가격은 전날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0.23달러(0.25%) 오른 배럴당 93.93달러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으로 국제 원유 시장이 상당 기간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를 연일 밀어 올리고 있다. 월가에서도 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을 연달아 내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상품·파생상품 리서치 책임자인 프란시스코 블랜치는 보고서에서 "OPEC 플러스(+)가 아시아의 긍정적인 수요 배경을 토대로 연말까지 지속해 공급 감축을 유지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