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지난달 30일 기록한 국제 금값 폭락은 12년 반 만에 최대 하락률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금 현물 종가는 트로이온스당 4,894.23달러로, 전장 대비 9.0% 급락했다. 2013년 4월 15일(-9.1%) 이후 하루 최대 하락률이다. 당시 하락률은 1980년 2월 이후 33년 만의 최대 수준이었다. 금값은 2002년(280달러)부터 2011년 9월(1,920.30달러) 사상 최고치를 찍을 때까지 점진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 선호 현상이 강화됐고, 중국이 국제 기축통화를 놓고 달러화와 통화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금값을 천정부지로 밀어 올렸다. 2011년 9월 정점을 찍은 금값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2013년 4월 15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8%)를 크게 밑도는 7.7%로 발표되자 9.1% 폭락해 1,348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중국 등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이 주춤하면서 이들 국가 중앙은행의 금 매수 가능성이 부정적으로 점쳐진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재정 위기에 빠진 남유럽 국가들이 연쇄적으로 금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질 가능성을 거론하며 미국 내 자사의 반도체 공장 건설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머스크는 28일 테슬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로 주요 공급업체들의 생산량을 살펴보고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같은 전략적 파트너를 넘어선 공급망까지 고려해도, 그들이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는 부족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따라서 향후 3∼4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제약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테슬라 테라 팹을 건설해야 한다. 매우 큰 규모의 연산(logic), 메모리, 패키징을 모두 포함하는 국내 생산 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지정학적 위험(risk)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몇 년 안에 주요 요인이 될 지정학적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자체 반도체 생산 시설인 테라 팹 건설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이날 그는 특히 몇 년 안에 고조될 가능성이 있는 지정학적 위험에 관해 여러 차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테슬라가 개발한 인공지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무역 적자가 작년 11월 들어 크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가 568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6억 달러(94.6%)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적자 규모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9억 달러 적자)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작년 10월(292억 달러 적자) 들어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 급감 여파로 1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의약품 100% 관세 부과 예고로 기업들이 의약품 수입을 앞당긴 영향이었다. 작년 11월 들어선 수출이 2천921억 달러로 전월 대비 109억 달러(-3.6%)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3천489억 달러로 전월 대비 168억 달러(5.0%) 증가한 게 적자 증가에 기여했다. 금·은과 같은 귀금속 가격 랠리가 지속돼온 가운데 비(非)통화성 금 수출이 42억 달러 줄고, 기타 귀금속 수출도 26억 달러 줄어든 게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출도 29억 달러 감소해 수출 감소에 작용했다. 반면,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생일과 희귀한 행성 정렬 시기에 맞춰 오는 6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사진=AFP)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6월 중순에 IPO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목성과 금성이 약 3년 만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놓이게 되는 시기에 맞추기 위해서다. 비영리 기관 플래너터리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6월 8~9일 새벽 목성과 금성이 손가락 폭 정도의 거리로 나란히 보이는 천문 현상이 관측될 전망이다. 며칠 뒤에는 수성도 이 두 행성과 대각선으로 정렬할 것으로 예측했다. 머스크 CEO의 생일이 6월 28이라는 점도 IPO 시기를 6월로 검토하게 된 또 다른 이유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이러한 행보는 세계 최대 규모 상장을 앞두고 ‘길일’을 택하려는 머스크 CEO의 개인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FT는 “머스크 CEO 개인의 신념과 취향에 스페이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화이트칼라 전문직 구직난이 심각한 가운데 유명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생 중에서도 취업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기업들이 화이트칼라 임직원 채용에 매우 신중해지면서 MBA 구직시장은 1년 넘게 침체 상태로, 많은 대학원의 취업 실적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보다 나쁘다. 작년 여름 졸업식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직장을 찾고 있는 MBA 졸업생의 비율은 듀크대 푸콰 경영대학원에서 21%,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원에서는 15%에 이르렀다. 이런 미취업 비율은 직전 해인 2024년과 비슷하지만 2019년 듀크대 5%, 미시간대 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열악한 수준이다.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에서는 졸업 3개월 후 아직도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MBA 졸업생의 비율이 2019년에는 8%에 불과했고 2024년에는 16%였으나, 2025년에는 25%로 치솟았다. 작년 5월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MBA를 받은 존 부시(33)는 당초 뉴욕에서 금융 분야 일자리를 찾으려다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소재 은행들로 지원 대상을 넓혔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미국의 무역 적자가 1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가 294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88억 달러(-39.0%) 감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적자 규모는 지난 2009년 6월(272억 달러 적자) 이후 16년 만에 가장 작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84억 달러 적자)에도 크게 못 미쳤다. 수출이 3천20억 달러로 전월 대비 78억 달러(2.6%) 증가한 가운데 수입이 3천314억 달러로 전월 대비 110억 달러(-3.2%) 감소한 게 적자 축소에 기여했다.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이 전월 대비 143억 달러 줄어든 게 수입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가장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 1일부터 의약품에 100% 품목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해왔다. 이에 미 업체들은 재고 축적을 위해 작년 9월 이전으로 의약품 수입을 앞당긴 바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와 글로벌 제약사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실제 100% 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중국인이 통제하는 기업이 자국의 국가안보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2024년 성사된 반도체 기업 간 인수 거래에 뒤늦게 제동을 걸었다. AP통신·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기업 하이포와 엠코어 간 자산 인수 거래를 사실상 무산시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하이포는 중국인에 의해 통제되는 기업"이라며 "이 기업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판단할 만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델라웨어주에 본사를 둔 하이포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4년 5월 292만달러(약 42억원)에 뉴저지주에 본사가 있는 엠코어의 디지털 칩 사업과 웨이퍼 설계·제조 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당시 하이포가 인수한 엠코어 관련 자산을 180일 이내에 처분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하이포는 엠코어 자산에 대해 어떠한 지분이나 권리도 보유할 수 없게 되며, 관련 이행 상황은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감독한다. 이러한 결정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지배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부유세 도입이 추진되자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기술업계 억만장자들이 법안이 통과되면 주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는 등 반발하고 있다. 30일 경제방송 CNBC와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진보 성향 민주당 의원들과 전미서비스노조 서부의료지부(SEIU-UHW) 등은 순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인 부자들에게 재산세 5%를 일회성으로 부과하는 이른바 '억만장자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주 내의 심각한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에 따른 의료 예산 부족분을 메우려면 이와 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 법안을 내년 11월 주민투표에 부치기 위해 필요한 약 87만5천 명의 서명을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캘리포니아 내 억만장자는 214명이며 이들은 대부분 기술업계 거물들과 벤처 투자자들이라고 분석했다. 과세 대상으로 추정되는 명단의 최상단에는 순자산이 2천562억 달러(약 370조원)에 달하는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가 올라 있고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2천461억 달러)와 세르게이 브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관세발 후폭풍에도 미국 경제가 올해도 순항하면서 전 세계에서 나 홀로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이 수출과 성장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데다 국민들의 체감경기와 괴리감을 보이고 있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CBS 인터뷰에서 "올해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로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가 우리 예상보다 더 좋았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이 0.6% 감소하면서 관세 충격 우려를 낳았던 미국 경제는 2분기 성장률이 3.8%로 치솟으며 이를 불식시켰다. 2023년 3분기(4.7%) 이후 최대 폭 성장이다. 경제성장률을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은 3분기 성장률도 3.5%로 제시했다. 미국은 성장률을 전 분기 대비 연율로 제시한다. 작년부터 이어진 설비투자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소비 역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덕분이다. 올 들어 이민정책 강화와 인공지능(AI) 확산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3400만건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미국 본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이 추진된다. 2010년 설립된 쿠팡은 본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고, 미국에 상장된 ‘쿠팡 아이엔씨’가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량이 주차돼 있다.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은 최근 약 3400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거나 반사회적인 경우 실제 피해액(실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배상하게 하는 민사상 손해배상 제도를 말한다. 단순히 피해를 ‘메워 주는 것(전보배상)’을 넘어서, 가해자를 제재하고 앞으로 비슷한 행위를 못 하도록 억제하는 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7천건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청구 건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 16∼22일 주간 193만9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4천건 감소했다. 직전 주의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4만3천건으로 1만7천건 하향 조정됐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여진으로 10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취소되고 11월 지표 발표도 지연된 가운데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을 가늠하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 등 고용 관련 대체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주들이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직원 해고를 줄이는 대신 신규 채용도 줄이는 저채용·저해고 노동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구글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의 캘리포니아 내 자율주행 허가지역이 크게 늘었다. 23일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 홈페이지를 보면 캘리포니아주는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에만 허가됐던 웨이모의 자율주행 대상 지역을 주도인 새크라멘토와 북부 등을 포함하는 베이지역 전역으로 확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또 남캘리포니아에서도 로스앤젤레스 주변에 국한했던 자율주행 허가 지역을 주 최남단 샌디에이고까지로 늘렸다. 허가 대상 차량은 웨이모가 그간 택시 서비스에 운영해온 '재규어 I-PACE'와 최근 도입한 중국 지리자동차의 '지커 RT' 차량이다. 웨이모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 목적으로 24시간 운영할 수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른 제한이나 별도의 속도 제한도 없다. 다만, 이들 지역에서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주 공공사업위원회에서 별도의 운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웨이모 측은 "골든스테이트에서 다음 목적지는 샌디에이고로 내년 중반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샌디에이고 이외 지역에서 언제 유상 운송을 시작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웨이모는 최근 마이애미·댈러스·휴스턴·샌안토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