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에서 40대 한국 국적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의 과잉 진압 의혹이 일고 있다. 4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LA 시내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모(40) 씨와 대치하다 양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을 맞은 양씨는 쓰러졌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DMH 직원들이 양씨 부모의 요청으로 양씨를 정신 치료 시설로 이송하려고 시도했으나, 양씨는 이를 거부했다. DMH 직원들은 양씨가 조울증 진단을 받은 바 있으며,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72시간 동안 시설에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양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경찰이 왔음을 알린 뒤 문을 열었을 때 집 안 거실에서 양씨가 흉기를 들고 경찰 쪽으로 다가옴에 따라 한 경찰관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LA 경찰국은 경찰관들이 착용하고 있던 보디캠 등을 검토해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조사 중이다. 양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산 흑연으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2년간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관보에 게재한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최종 규정에서 배터리의 음극재 소재인 흑연을 원산지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impracticable-to-trace) 배터리 소재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특정 전기차의 보조금 지급 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때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 말까지 2년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대신 기업들은 2년 유예 기간이 끝난 뒤에는 FEOC 규정을 어떻게 준수할지에 대한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미국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차량당 최대 7천500달러의 IRA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하면 안 된다. 미국 정부는 작년 12월 발표한 세부 규정안에서 FEOC를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으로 규정했고, 현재 전 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중국산 핵심 광물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이 규정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정부가 기록적인 저출산으로 인해 초유의 현금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신생아 1명당 1억 원을 파격 지원할 경우 아이를 낳을 것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63%가 "출산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에서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인원은 총 1만 3640명이다. 구체 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사기업의 출산지원금 1억 원 지원 사례와 같이 정부도 출산한 산모 또는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을 직접 지원해준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될지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동기부여가 된다'는 응답이 전체의 62.58%(8536명)에 달했다.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41%(5104명)였다. 질문에 언급된 '파격적 현금' 규모의 예시로는 1자녀 1억 원, 2자녀 2억 원, 3자녀 이상 3억 원 지원 등이 제시됐다. '산모 또는 출생아에게 현금 1억 원을 직접 지급할 경우, 국가는 2023년 출생아 수 기준(잠정치 23만명)으로 연간 약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페인트 제거, 금속 세척 등에 쓰이는 발암 물질인 염화메틸렌의 사용이 금지된다. 환경보호청 EPA는 오늘(30일) 독성물질규제법(TSCA)에 따른 위험관리 규칙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업체는 주택 보수를 비롯한 산업 및 상업적 사용은 물론 일반 소비자를 위한 염화메틸렌의 생산, 가공, 유통을 단계적으로 신속하게 줄여야 한다. 구체적으로 일반 소비자 사용은 1년 이내, 산업·상업용 사용은 2년 이내 단계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일부 산업적 사용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허용 되는 경우는 냉매 생산과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분리막, 실험실 내 사용 그리고 플라스틱 및 고무 생산 등이다. 이 경우에도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가 취해진다고 EPA는 밝혔다. EPA는 이번 조치는 안전하지 않은 염화메틸렌 사용을 중단하고 일부 산업용 사용에 대해 강력한 근로자 보호 조치를 시행해 이 위험한 물질이 미국 내 어떤 사람도 위험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로 산업 환경에서 사용되는 염화메틸렌은 간암, 유방암, 뇌암, 혈액암 등은 물론 간 손상과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EPA는 밝혔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금리 인하로 향하는 ‘라스트 마일(마지막 관문)’에서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나온 올 1분기(1~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전망을 웃돈 데 이어 이번엔 1분기 인건비 지표마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건비가 오르면 외식, 여행 등 서비스 물가를 자극해 광범위한 물가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고 ‘끈적(sticky)’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쉽게 단행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재발하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 위축을 불러오고 경기 침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닥칠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뜨거운 노동 시장에 끈적한 물가까지 미국의 임금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 노동부는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전 분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를 웃돈 것으로, 직전 분기(0.9%)에 비해 오름폭도 커졌다. 고용비용지수는 임금에 복리후생비까지 더해 지
While people’s values, religions, customs, and more vary across the world, there is one thing we all strive for -- happiness. This emotional expression takes on different forms, yet its similar source is fascinating. Happiness is the positive emotions we have in regards to the pleasurable activities of our daily lives. Simply, it is our state of joy with the things occurring around us. Whether a person lives in Korea, Nigeria, or the US, our happiness is founded in the pleasure of our day-to-day activities. Interestingly, happiness is not always immediate, and finding our real pleasures can ta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와 관련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공동창업자 권도형에게 7조원 규모 환수금과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요청에 대해 권씨 측이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지난주 공개된 법정 기록을 근거로 권씨와 테라폼랩스 측 변호인들이 벌금 규모가 크게 줄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뉴욕 남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6일 테라폼랩스와 권씨가 테라의 안전성을 속여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는 SEC 측 주장을 받아들인 바 있다. SEC는 이후 테라폼랩스와 권씨가 환수금 및 법정 이자로 47억4천만 달러(약 6조5천억원)를 내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또 민사상 벌금으로 테라폼랩스에 4억2천만 달러(약 5천801억원), 권씨에게 1억 달러(약 1천381억원) 등 총 5억2천만 달러(약 7천183억원)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수금과 민사상 벌금 등을 합하면 52억6천만 달러(약 7조2천억원) 규모다. SEC는 첨부한 의견서에서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불법 행위로 40억 달러(약 5조5천억원)가 넘는 부당 이익을 얻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대학가를 휩쓴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유럽과 캐나다, 호주 등 다른 국가 대학에서도 이어지며 전 세계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시위로 체포된 인원이 1천명을 넘어서는 등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시위의 진앙으로 여겨지는 뉴욕의 컬럼비아대에서는 자진 해산을 거부한 시위대에 대한 정학 처분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30일(현지시간) 새벽 교내 건물을 기습 점거했다. AP통신,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미국 동부 대학가를 중심으로 재점화한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는 미국을 넘어 유럽과 캐나다, 호주 등의 50여개 대학 캠퍼스로 번지고 있다. 프랑스 명문 정치대학 시앙스포 파리 캠퍼스에서는 팔레스타인 위원회 소속 학생들이 건물 점거 농성을 벌이고 수백명이 동조 시위에 나섰으며,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도 학생 수십명이 캠퍼스에 텐트를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영국에서는 리즈대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워릭대 캠퍼스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사피엔자대와 호주 시드니대, 캐나다의 일부 대학에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LA 폭동 당시 불타는 가게/사진= 다큐멘터리 '불타는 LA' 화면 캡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992년 4월29일, 미국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잊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던 흑인들이 백인 대신 평소 불만을 품었던 한인들에게 쳐들어와 한인 사회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 미국 한인 사회에는 지금까지도 그날의 상처가 아로새겨져 있다. 약자가 되지 않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따고, 국회의원도 배출하는 등 주류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는다. "저건 너무해!" 경찰의 과잉진압· 백인 편파적인 재판…흑인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왔다32년 전인 1992년 4월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복판이 불바다로 변했다. 흑인 청년 로드니 킹을 집단 구타한 백인 경찰관 4명이 무죄 평결을 받자 인종차별이라고 판단해 분노한 흑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폭력과 방화, 약탈, 살인을 자행한 것이다. 이 폭동으로 55명이 사망했고 2300여명이 다쳤다. 피해액은 총 7억2000만달러(한화 9100억원)에 달했다. 발단은 음주운전을 했던 로드니 킹 사건이었다. 로드니 킹은 LA 210번 고속도로에서 마약과 음주 상태로 과속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한 무면허 미용업소에서 이른바 '뱀파이어 시술'로 불리는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사를 맞은 여성 3명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5일 발간한 질병 발생 및 사망률 보고서에서 뉴멕시코주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진행한 역학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멕시코주에서는 2018년 한 40대 여성이 약물 남용이나 성적 접촉, 수혈 등 의심할 만한 요인이 없는데도 HIV에 감염되는 일이 있었다. 조사에 착수한 보건당국은 피해 여성이 현지 무면허 미용업소에서 PRP 시술을 받다가 HIV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보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5건의 HIV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 이전부터 HIV 보균자였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문제의 업소에서 PRP 시술을 받다가 HIV에 감염됐다고 한다. CDC는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할 일회용 장비를 재사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PRP는 피시술자의 혈액을 추출한 뒤 원심분리기 등을 활용,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분리한 뒤 미세한 바늘로 얼굴에 주입해 피부 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하려는 주변국의 움직임이 숨 가빠졌다. 이집트는 이번주 이스라엘과 연이어 접촉해 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했고 그간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을 만류해온 미국은 휴전 협상의 새로운 동력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압바스 카멜 국가정보국(GNI) 국장이 이끄는 협상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헤르지 할레비 군 참모총장과 차치 하네비 국가안보보좌관,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을 만나 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집트 당국자들은 자국 대표단과 이스라엘 교섭이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안을 만들기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동시에 라파 공격을 철회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집트는 미국 등에 라파 공격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또 다른 계기를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집트 대표단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 역시 미국이 라파 공격 계획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할 시간을 벌려는 목적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영수회담을 하고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두 사람이 양자 회담을 하는 건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국무총리 인선 등 여러 민생·국정 현안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색된 정국이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국정현안 푸는 계기 기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영수회담을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마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회담은 당초 검토된 오찬이 아니라 차담회 형식으로 결정됐다. 회담 시간은 기본 1시간으로 정하되 대화가 길어질 경우 시간 제한 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 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선 천 실장,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 박성준 대변인 등 3명씩 배석한다. 홍 수석은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 실장은 “민생 회복 및 국정 기조 전환과 관련한 현안을 이야기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