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는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40-22로 완승했다.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2018년 슈퍼볼에서 당시 최강팀이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제치고 왕조의 명성에 흠집을 냈던 필라델피아는 이번에도 '현시대 왕조' 캔자스시티를 무너뜨렸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6년 가운데 5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이번 슈퍼볼에서 역대 최초의 3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전문가들은 두 팀의 전력이 백중세이며, 큰 경기에 강한 최강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를 보유한 캔자스시티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유럽 지역 판매량이 급감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지나친 유럽 지역 정치 개입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연방 자동차운송청 자료를 인용, 1월 독일 내 테슬라 차량 판매가 1천277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59.5% 급감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테슬라 제조 공장이 있는 나라다. 프랑스에서는 1월 테슬라 판매량이 63.4% 감소했고, 스웨덴 44.3%, 노르웨이에선 37.9% 각각 감소했다. 영국에서도 7.8% 줄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정부가 보조금을 줄이면서 전기차 판매가 급격히 둔화되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여왔다. 1월 독일 전기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는데, 테슬라만 판매가 줄면서 시장점유율이 14%에서 4%로 쪼그라들었다. 티아스 슈미트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독일에서 테슬라의 판매 감소 요인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신형 모델Y 차량 출시를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개입에 대한 독일 소비자들의 반발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사실상 반(反)환경 정책 기조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또 권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저는 종이 빨대(사용)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바이든의 압박을 끝내기 위해 다음 주에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임 바이든 정부의 종이 빨대 사용 권장에 대해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플라스틱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때도 종이 빨대 대신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권장한 바 있다. 트럼프 캠프는 2019년에는 빨간색 일반 빨대에 트럼프(TRUMP) 로고를 새긴 뒤 이를 10개에 15달러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당시 캠프는 일주일 만에 46만 달러를 모금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당시 아마존에서 판매됐던 플라스틱 빨대의 가격은 250개에 9.9달러였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쨍하고 해뜰 날"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20년 위절제술을 받는 등 평소 지병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에 태어난 고인은 독립유공자 송영근의 손자이기도 하다. 송대관은 지난해 라디오에 출연해 “어떻게 보면 슬픈 일인데 우리 할아버지가 겪은 고문과 고통은 정말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인데 다음 세대들은 할아버지의 업적으로 대한민국이 광복, 해방된 거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밝히기도 했다. 가수 송대관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가수의 꿈을 안고 무작정 상경한 그는 가수협회의 테스트에 합격해 오아시스레코드에 입사해 나훈아 남진과 동기가 됐다. 그러나 한동안 둘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하는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국민가수급 대우를 받았다. 해뜰날 외에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박자’, ‘유행가’ 등을 히트시키며 태진아, 현철, 설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싸움(fighting)의 결말이 나면 이스라엘에 의해 미국에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이른 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글을 올려 가자지구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 척 슈머 같은 사람들은 훨씬 안전하고 더 아름다운 공동체에 현대적 새집을 갖고 그 지역에 이미 재정착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주변 제3국에 영구 재정착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관리·개발한다는 깜짝 구상을 밝혀 국내외적으로 거센 반발을 불렀다. 유대계이자 미 의회내 최고위 친이스라엘 인사로 꼽히는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이러한 구상이 중동의 불안정을 더욱 심화할 것이며 미군 파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올린 글에서 '척 슈머'를 언급한 것은 자신의 구상에 대한 슈머 의원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그들(재정착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산불 피해에 한인 비영리단체 FACE가 적극 나서고 있다. Faith and Community Empowerment(FACE, 대표 임혜빈)가 LA 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 소기업 및 비영리 단체를 위한 특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웹 세미나는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 주택 소유주, 자영업자들을 위해 보험 청구, 모기지 유예 및 경제적 지원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주 재무장관 피오나 마(Fiona 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감정평가관 제프 프랭(Jeff Prang), LA 카운티 경제기회국(Department of Economic Opportunity), 미국 중소기업청(SBA) 등 주요 정부 및 금융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복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자를 위한 SBA론 신청에 대한 논의도 예정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미나 주요 내용: 재정 회복을 위한 단계별 안내: 잃어버린 소득과 재산을 어떻게 복구하고 재정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 보험 및 모기지 구제 방안: 복잡한 보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랜스 여성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랜스 여성은 태어났을 때 남성으로 분류됐지만 여성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낸시 메이스(사우스캐롤라이나·공화)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 배제'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스 의원은 그동안 트랜스젠더가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좌파는 너무 오랫동안 '워크'(woke) 정치의 제단에 여성들의 권리를 희생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명에서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연방정부가 트랜스 여성 운동선수들의 여성 스포츠팀 합류를 허용하는 학교에 자금지원을 보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달 14일 트랜스 여성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하는 '스포츠 여성과 소녀 보호법'을 가결, 이 법안은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는 법적으로도 분쟁의 소지가 큰 데다, 최근 몇 년 새 이어지고 있는 보수와 진보 진영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카운티는 산불 이후 임대료를 대폭 인상한 집주인들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안을 마련 중이다. 린지 호바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4일 LA카운티 변호사들에게 LA 카운티에서 폭리(price-gouging)에 대한 최대 벌금을 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인상하는 결의안의 초안을 작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난 직후 CA주법은 일반적으로 집주인이 이전에 요구했던 금액보다 10% 이상 더 많은 금액을 청구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형과 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세입자 옹호단체들은 보여주기식에 그칠 뿐이라며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당국은 실제로 폭리를 취한 이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롭 본타 CA주 검찰총장은 지난달(1월) 라카냐다 플린트릿지 부동산 중개인을 임대용 부동산 가격을 38% 인상한 혐의로 기소했다. 롭 본타 검찰총장은 또한 글렌데일 부동산 가격을 50% 이상 인상한 혐의로 또다른 중개인도 기소했다. 본타 검찰총장은 폭리를 취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지우게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중국 의료 쇼핑몰 '쉬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관세 전쟁을 시작하자마자 국제 소포 반입도 차단하고 나섰다. 로이터, AFP 등에 따르면 미 연방우정청(USPS)은 4일(현지시간) 중국, 홍콩에서 들어오는 국제 소포 반입을 이날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부터 즉시 발효되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적용된다. 다만 여기에는 편지나 봉투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같은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터 중국을 상대로 10% 추가 관세를 발효하고, 중국이 맞불 관세를 발표하면서 양국이 무역 전쟁을 개시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러한 소포 차단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면세 구멍' 차단을 예고한 것과 맞물려 있기도 하다. 그간 미국은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이하 물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면세 한도(de minimis exemption)를 적용해왔다. 이러한 '면세 구멍'은 특히 테무(Temu), 쉬인(Shein)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형부터 스마트폰까지 '메이드인 차이나' 물품이 쏟아져 들어오는 통로로 지목받았다. 2023년을 기준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은 '800달러 면세' 물량의 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거주민들이 큰 인적·물적 피해를 본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기간 관리·개발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가자지구의 통치·소유 문제가 그간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동맹인 미국이 가자지구를 소유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은 미국 안팎에서 큰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가자지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재정착시켜야 한다면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take over)"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자지구를 소유할 것이며 현장의 모든 위험한 불발탄과 다른 무기의 해체를 책임지고, 부지를 평탄하게 하고, 파괴된 건물을 철거하고,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와 주거를 무한정으로 공급하는 경제 발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미군을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그곳을 장악하고 개발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 서부 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이 2024년 4분기 실적을 마감하면서 일제히 현금 배당(cash dividend) 지급을 발표했다. 이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인은행들은 이번 분기에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유지하거나 일부 은행은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한미은행과 PCB 뱅크는 각각 현금 배당을 인상하며 주주들에게 보다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했다. 남가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은행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현금 배당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일부 은행은 오히려 배당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미은행은 이번 4분기 배당금을 기존 25센트에서 27센트로 8%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 주식 1,000주를 보유한 주주는 매 분기 270달러, 연간 1,080달러의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PCB 뱅크 역시 배당금을 기존 18센트에서 20센트로 11% 인상했다. 한인은행들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정부가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둔 3일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매우 우호적인 대화였으며, 멕시코와 미국을 가르는 국경에 멕시코 군인 1만명을 즉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군인들은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들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히 지정될 것”이라면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멕시코 고위급 대표가 이끄는 협상이 진행되는 한 달 동안 예상되는 관세를 즉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셰인바움 대통령도 이날 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멕시코의 주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좋은 대화를 나눴고,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가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 특히 펜타닐 밀매를 막기 위해 주 방위군 1만명을 동원해 즉시 북부 국경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