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SoCal)의 제46대 회장으로 에드 한(Ed Han) 변호사가 취임했다. KABA-SoCal은 1975년 설립된 남가주 최대 한인 법조인 단체로, 현재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에드 한 신임 회장은 LA 시 검사실에서 경력을 쌓은 뒤 현재 LA 소재 법률사무소에서 이민법·민사소송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인 2세인 그는 '법조인으로서 한인 커뮤니티를 지키는 것이 사명'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KABA-SoCal은 한인 법조인의 네트워킹, 멘토링, 권익 옹호를 핵심 미션으로 한다. 매년 '법률 상담의 날' 행사를 통해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인 법대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연례 갈라에서는 한인 사회에 공헌한 법조인을 표창한다. 에드 한 회장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이민 단속 강화에 맞선 법률 방패 역할 확대, 한인 법대생 멘토링 프로그램 신설, 커뮤니티 법률 교육 세션 확대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민 관련 법률지원과 관련해 에드 한 회장은 'ICE 단속이 강화된 지금, 한인 이민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무료 법률 클리닉을 코리아타운·얼바인·토런스 등 한인 밀집
LA 교통국(LADOT)이 코리아타운·피코유니온·웨스트레이크 일대를 포함한 시내 125곳에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올여름 중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카메라 위치는 이미 확정된 상태다. 단속 카메라 가동 초반 60일간은 '경고 기간'으로, 실제 과태료 부과 없이 경고 통지만 발송된다. 경고 기간이 지나면 제한 속도 초과 정도에 따라 11~15mph 초과 50달러, 16~25mph 초과 100달러, 26mph 이상 초과 200달러, 100mph 이상 초과 5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카메라는 차량 후면 번호판만 촬영해 과태료 고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얼굴 인식 기술은 사용하지 않아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없다고 LADOT는 강조했다. 이번 속도 단속 카메라 도입은 LA 시의 '비전 제로(Vision Zero)' 정책의 일환이다. 2025년 한 해 LA에서만 29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시는 이 숫자를 2028년까지 제로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카메라는 주로 학교 인근과 노인 보행자 사고 다발 지역에 집중 설치된다. 코리아타운 내 일부 교차로는 이미 연간 76만 달러 이상의 과태료가 발생하는 고위험 구역
오렌지카운티(OC) 한인서비스센터(KCS)가 오렌지카운티 한인 변호사협회(OCKABA) 및 이민법 전문 법률사무소 LASOC과 손잡고 무료 이민 법률 서비스를 대폭 확충한다고 발표했다. KCS는 매주 수요일 오후 무료 이민 법률 상담 창구를 운영하며, OCKABA 소속 자원봉사 변호사들이 체류 신분 확인, 비자 연장, 영주권 신청, 추방 방어 등 다양한 법률 문제를 상담한다. 상담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촉진연맹(Asian Americans Advancing Justice-SoCal)도 한국어 전화 핫라인을 신설해 OC 한인 이민자들이 직접 법률 전문가에게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핫라인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운영된다. OC는 LA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한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얼바인·부에나파크·풀러턴·세리토스·가든그로브를 중심으로 약 10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법률지원 강화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은 법적 권리 교육이다. 단속 요원에게 인적 사항을 말하지 않을 권리, 영장 없는 수색 거부 권리, 변호인 선임 권리 등을 알리는 '알고 있어야 할 권리' 교육 세션이 매월 운영된다. KCS는 또한 교회·한인 마켓·커뮤니
한국전쟁 정전협정 73주년을 맞는 7월 27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한인 커뮤니티에서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체결된 정전협정은 3년여에 걸친 한국전쟁의 포화를 멈추게 했다. 미국 정부는 7월 27일을 '전국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로 지정해 모든 연방·주·군 시설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도 워싱턴 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서 헌화식이 열릴 예정이다. LA 한인 커뮤니티도 각종 행사를 준비 중이다. 코리아타운 소재 한 시민단체는 고령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하고 한인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전쟁에는 미국에서만 180만 명 이상이 복무했으며 3만 6천여 명이 전사했다. 현재 생존해 있는 미국 참전용사들은 대부분 90대 이상으로, 매년 그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은 전국의 참전용사와 한인 가정을 연결하는 '편지 쓰기 캠페인'을 올해도 진행한다. 한인 학생들이 참전용사에게 한국어와 영어로 감사 편지를 쓰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만 통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남가주 지역 비영리 단체 지원 총액 150만 달러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지원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규모가 3배로 성장한 것이다. KACF는 2023년 이후 남가주 16개 한인 비영리 단체를 지원해왔다. 지원 분야는 고령자 돌봄·소상공인 지원·의료 접근성·장애인 서비스·젠더 기반 폭력 예방 등 한인 커뮤니티의 취약 계층을 광범위하게 포괄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LA 지역 리셉션에는 한인 기업인, 시민단체 리더, 미국 정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KACF는 올가을 첫 LA 갈라를 개최해 지역 기부 문화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은 단체 중 하나인 노인 식사 배달 서비스 단체는 KACF 지원을 계기로 배달 건수가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소외된 독거 노인 한인들에게 한 끼 식사가 가장 중요한 생명줄이라는 설명이다. KACF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한인커뮤니티재단과 통합해 전국 규모의 재단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있다. 통합 후 한인 자선 활동의 전국적 플랫폼을 구축해 기금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한인 커뮤니티의 필란트로피(공익 기부) 문화가 빠
LA 코리아타운 일대의 야간 가로등이 부족해 주민들의 안전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올림픽경찰서 라첼 로드리게스 서장은 '알렉산드리아 가의 일부 가로등이 6개월 이상 꺼진 상태로 방치돼 있다'고 지적하며 신속한 보수를 촉구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코리아타운 외곽 일부 주거 블록에서는 가로등 여러 개가 동시에 꺼진 구간이 수개월째 그대로다. 주민들이 311 민원을 넣어도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동선(copper wire) 절도다. 주민들과 경찰은 어두운 시간대에 가로등 기둥 안의 동선을 끊어 훔치는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선은 고철 시장에서 파운드당 고가에 팔리기 때문에 절도 표적이 되고 있다. 가로등 부족으로 인한 도보 안전 우려뿐 아니라 차량 절도와 강도 피해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폭동 때 주유소를 잃었다는 올림픽경찰서 지역사회위원회 이창 씨는 '어두운 골목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LAPD는 웨스턴 가에 18대의 카메라를 설치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코리아타운의 관문인 올림픽 게이트웨이에는 2008년 400만 달러를 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공동 주최한 'K-엑스포 USA 2026'이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LA라이브(LA LIV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5일간 총 4만여 명이 방문한 이번 행사는 역대 미국 내 한국 문화·산업 종합 박람회 중 최대 규모였다. 식품·뷰티·콘텐츠·IT 분야 131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미국 바이어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5일간 성사된 B2B 비즈니스 매칭은 500건을 넘어섰으며, 계약 추정액도 약 800만 달러에 달했다. 5월 24일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는 제이 파크(Jay Park), P1하모니(P1Harmony), 랑샷(LNGSHOT) 등이 출연해 6,000석을 매진시켰다. 현지 K팝 팬들과 한인 2세들이 대거 몰려 열기를 더했다. 행사 기간 중 미국 XR(확장현실) 기업 2곳과 한국 콘텐츠 기업 간 2백만 달러 규모의 기술 협력 MOU가 체결됐다. 게임·웹툰·OTT 분야에서도 여러 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제이 파크는 공연 후 기자들에게 'LA는 항상 K컬처의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라며 '이런 행사가 한국과 미국의 문화 교류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준다'고 소
LA 코리아타운 일대에 발령됐던 수돗물 끓임 경보(Boil Water Advisory)가 7월 2일 오후 1시에 해제됐다. LA 상하수도국(LADWP)은 '2차 확인 검사 결과 수질이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경보는 7월 1일 오전 LADWP가 코리아타운 내 S. 아드모어 가와 S. 마리포사 가, W. 5번가와 W. 6번가로 둘러싸인 약 2블록 구역 주민 약 460명을 대상으로 발령했다. 해당 구역 수질 검사에서 대장균(E. coli)이 기준치 이하지만 극미량 검출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경보가 발령된 이틀 동안 지역 내 한인 식당 여러 곳이 위생 안전을 이유로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일부 식당 주인들은 '하루 매출이 전혀 없었다'며 실질적인 피해를 호소했다. 히더 허트 LA 시의원은 경보 발령 직후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무료 생수를 배포했다. 한인 YMCA도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고령 주민들에게 생수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LADWP는 대장균 검출이 배급 계통이 아닌 특정 검사 지점에 국한됐다고 강조했다. '인근 공사 현장에서 진동이나 수압 변화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한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아시아계 이민자 체포 건수가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7,752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1,998건)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자는 전체의 약 4%인 3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적별로는 중국계가 26%로 가장 많고, 인도계 25%, 베트남계 12% 순이다. 한국계의 경우 미등록 체류자뿐 아니라 비자 만료자, 영주권 관련 서류 미비자까지 광범위하게 단속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현대차 공장)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인근 지역에서 한인 노동자들을 겨냥한 ICE 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증언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잇따르고 있다. ICE는 올해 강제 추방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기존에 '민감 구역'으로 분류돼 단속이 제한됐던 교회·학교·병원 인근에서도 단속을 벌이고 있어 한인 커뮤니티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LA 코리아타운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ICE 목격' 알림이 수시로 돌면서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커뮤니티 단체들은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단속 요원과 마주쳤을
2026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나란히 4강에 진출해 7월 15일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두 팀의 월드컵 4강 맞대결은 2002년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12일 열린 8강전에서 스위스를 연장전 끝에 3-1로 꺾었다. 맥알리스터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67분 스위스의 은도예가 동점골을 기록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반 알바레스(112분)와 마르티네스(120+분)가 연달아 득점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의 8강에서 벨링엄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1 연장 승리를 거뒀다. 해리 케인이 빠진 공백을 벨링엄이 정규 시간 동점골·연장 결승골로 채우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준결승은 7월 15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에 이어 월드컵 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도전에 나서고,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60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한다. 38세의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스위스전에서도 3개의 결정적인 패스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지휘했다. 메시는 마지막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반대편 대진
한국 외환 시장이 7월 6일부터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면 전환됐다.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원-달러 거래가 쉬지 않고 이루어지는 새 체제로, 글로벌 외환시장과의 실시간 연동성이 크게 높아졌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개장 당일 하나은행 딜링룸을 직접 방문해 '국제 기준에 맞는 외환시장 운영으로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개장 초기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28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24시간 외환시장 출범과 맞물려 글로벌 투자은행 ING는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ING는 상향 이유로 반도체·이차전지 수출 급증과 소비 회복세를 꼽았다. 한국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급증했다. AI 수요 폭증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낸드플래시 수요가 동시에 폭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주 잔고도 사상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 한국의 1~4월 경상수지 흑자는 1,0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2023년 전체 흑자 규모와 맞먹는 수준으로, 수출 호조가 경상수지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OECD는 7월 2일 발표
한국 해군 소속 병사 1명이 12일 동해 초계 임무 중 갑작스럽게 실종됐다가 13일 오전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 해역이 북방한계선(NLL)에서 20~30km 거리에 불과해 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강원도 고성군 동쪽 약 50km 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호위함에 탑승하고 있었다. 12일 오후 당직 교대 시각에 자리를 비운 것이 발견돼 해상 수색에 즉시 돌입했다. 13일 오전 5시 58분, 함정 실종 위치에서 약 52km 떨어진 해역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숨진 병사가 발견됐다. 유가족에게 연락이 취해졌으며 시신은 해군 함정에 의해 수습됐다. 군은 자살·사고·타살·납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군 헌병대와 경찰이 합동으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선체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료 승조원 조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통일부는 이례적으로 북한 적십자사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는 통지문을 남북 연락 채널을 통해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NLL 인근에서 발생한 사안인 만큼 북측의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수색과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해군은 추가 함정과 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