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해 전신주를 들이받고 데굴데굴 구르다 경찰관을 덮칠 뻔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 도체스터 카운티 인근에 있는 로버트 퀜틴 힐(54)은 등록 만기가 지난 승용차를 몰고 주행한 혐의로 경찰이 추적하자 차량을 과속으로 운전하며 달아나다 경찰을 칠 뻔한 혐의로 체포됐다. 힐은 경찰의 추격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다 경찰에게 다시 쫓기자 시속 100마일(약 160km)의 속도로 달아났다. 경찰관이 도주로를 막고 힐의 차량을 멈추기 위해 스톱 스틱(주행차를 정지시키기 위한 타이어 감압 장치)을 설치하려 하자 힐은 도로를 벗어나 돌진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승용차는 몇 바퀴를 데굴데굴 굴렀다. 두 동강이 난 전신주 인근에 있던 경찰관은 바닥에 넘어졌지만 차량이 덮치는 걸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경찰관은 여러 곳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힐은 현장에서 즉각 체포됐다. 그는 살인 미수, 신호 위반, 전신주 파손 등 혐의로 고발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힙합계 전설로 꼽히는 래퍼 투팍 샤커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용의자가 29일 체포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투팍 살인 사건은 3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었으나, 최근 경찰 수사가 진전되고 용의자까지 체포되면서 정확한 전말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케페 D(Keffe D)'로 알려진 두안 키스 데이비스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7월 데이비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수색영장에는 가해자의 동기나 신원에 대해 보여주는 증거를 찾기 위함이라고 적시됐다고 CNN은 전했다. 투팍은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독보적인 랩 실력으로 1990년대 힙합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1996년 9월7일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열린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를 관람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나 범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그리고 27년이 지나서야 용의자를 체포한 것이다. 갱단 출신으로 알려진 데이비스는 투팍이 타고 있던 차량에 다가와 총격을 가한 또 다른 차량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가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고금리에 미국인들이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말 고통스러워지기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신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2년 전 3%에서 현재 7% 내외로 상승했다. 2년 전에 비해 매월 수백달러(수십만원)를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는 일반적인 가정이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1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집을 구하기 시작한 A씨 부부는 매물을 찾는 동안 금리가 계속 올랐고, 결국 올봄 희망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이자율 약 6.5%로 주택을 구입했다. 대출 상환에 매달 2600달러(350만여원)를 부담하고 있다. A씨는 "그때라도 사길 잘했다. 금리는 터무니없이 높고 조만간 내려갈 것 같지도 않다"며 "현 금리 수준이라면 주택 구매를 포기했을 것"이라고 WSJ에 전했다. 자동차 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미국 일반 가정이 새 차를 구입할 때 3년 전엔 33주 치 소득
KoreaTV.Radio 제임스 유기자 | "난 바쁘게 일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별로 은퇴하고 싶지 않았죠." 29일 CNBC에 따르면 올해 100세 나이로 은퇴한 매들린 팔도는 18살부터 99세까지 80년 넘게 일했다. 가족들은 미국 시카고에서 전기 간판을 제작하는 간판 사업을 했고, 팔도는 사무 업무를 담당했다. 그 덕분에 고객과 소통할 기회가 많았고, 팔도는 이 일을 즐겼다. 80년 동안 한 일 중 가장 좋아했던 일이라고도 했다. 팔도는 CNBC에 "난 대중과 함께 있는 걸 좋아했어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게 좋았어요"라며 "사무실에서 사무 업무는 나 혼자 담당했기 때문에 더 즐거웠어요. 일하러 가는 게 좋았습니다"라고 전했다. 하버드가 1938년부터 전 세계 참가자 724명을 대상으로 80여년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대인 관계는 사람들을 더 행복하고 장수하게 도와준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노화 연구소에서 인간 장수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소피야 밀먼 박사는 "많은 100세 노인이 관계, 가족, 지역사회, 친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팔도는 100세가 되어서도 자녀들과 저녁 식사나 가족 행사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의 특별한 네자녀 교육 방침이 화제되고 있다.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가 작고하기 1년 전인 2010년 아이패드를 처음 내놓고 난 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 "참, 아이들도 새로 나온 아이패드를 마음에 들어 하나요?" A : "애들은 아이패드를 써 본 적 없어요." 잡스의 자녀라면 당연히 아이패드를 사용했을 것이란 생각에 던진 질문에 잡스는 예상 밖의 대답을 한 거다. 이어 잡스는 기자에게 “집에서 우리 아들·딸들은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집에서 IT 기기를 접하는 걸 철저히 막고 있다”는 자신의 교육 방침을 소개했다. 젖먹이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시대를 연 아이폰의 '아버지' 잡스가 정작 자녀는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멀리하게 했단 사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NYT에는 후속으로 "잡스는(하이테크에 대비되는) '로우테크(low tech)' 부모였다"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잡스처럼 다른 IT 기업 대표들도 자녀에게는 철저하게 전자기기 사용 제한을 둔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이패드 출시로부터 13년이 지난 2023년. 아빠의 '폰 금지령'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수사기관에서 허위 자백을 했다가 종신형을 선고받은 남성이 28년 만에 누명을 벗고 감옥에서 풀려났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검사 조지 개스콘은 1995년 강도·납치·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제라르도 카바닐라스(46)를 사면하고 석방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바닐라스는 1995년 사우스게이트시에서 주차된 차에 앉아있던 커플을 공격해 남성을 차 밖으로 밀어낸 뒤 여성을 인근의 버려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이 사건이 발생하고 이틀 뒤 비슷한 범행이 이뤄졌는데, 두 번째 사건의 혐의까지 뒤집어썼다. 당시 18세의 나이에 용의자로 붙잡힌 카바닐라스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말했고, 피해자들 역시 그의 사진을 보고 범인이 맞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듬해 재판에서 14개 혐의가 유죄로 판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그러던 중 비영리단체 '캘리포니아 무죄 프로젝트'의 변호사 알리사 비에르코엘을 통해 검찰에 사건 재검토 요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 재조사와 피해 여성의 몸에 남아있던 DNA 검사를 통해 범인이 카바닐라스가 아니라
미국 작가조합(WGA) 작가들이 26일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앞에서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 배우들의 시위를 지지하며 행진하고 있다. 최근 파업을 끝내기로 잠정 합의한 할리우드 작가들과 제작사 측은 인공지능(AI) 도구 개발에 작가들의 기존 대본 사용을 합의했으나 SAG·AFTRA은 더 높은 임금, AI 사용으로부터의 보호 등을 요구하며 여전히 파업 중이다./연합뉴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뉴저지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오른 앤디 김(41) 연방 하원의원이 상원 출마에 도전한다. 한인 2세인 김 의원이 뉴저지의 연방 상원의원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지난 23일 밝힌 이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민주당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을 상대로 당내 예비선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메넨데스 의원은 전날 지역구인 뉴저지의 사업가들에게 현금과 금괴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김 의원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메넨데스 의원이 당내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의원직 사퇴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그를 물러나게 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뉴저지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하거나, 국가의 청렴성을 훼손하는 상황이 와선 안 된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회복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내년 민주당 예비선거를 거쳐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한인으로서 첫 연방 상원의원으로 기록된다.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란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동 안보 전문가다. 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한인타운 인근 주택가에서 25일 아침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부상했다. LAPD는 25일 아침 8시 5분쯤 총격 관련 신고를 받고 베니스 블러바드와 사우스 세인트 앤드류스 플레이스로 출동했다. 총상을 입고 부상한 남성 1명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발견한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용의 남성이 아침 7시 55분쯤 사우스 세인트 앤드류스 플레이스와 웨스트 18가 인근에서 권총으로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 남성이 검은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며 "정확한 방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A씨는 웨스턴 방향에서 차를 몰고 온 흑인 남성이 길을 걷던 피해 남성을 향해 최소 7번의 총격을 한 뒤 남쪽으로 달아났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 인근 담벼락에는 두 갱단의 영역다툼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갱단 연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를 위해 인근 거주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세계 고릴라의 날인 2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서 웨스턴로랜드 고릴라 켈리(36)가 간식을 먹으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고릴라의 날은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고릴라 보호와 보전을 위해 2017년 고릴라 연구학자 ‘다이앤 포시’의 고릴라 연구 센터 설립을 기념하며 지정한 날이다. /연합뉴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올해 5월부터 100일 넘게 파업을 이어 온 할리우드 작가들이 제작자 측과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영화·TV제작자연합(AMPTP)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WGA 조합원들의 끈질긴 연대와 146일 간의 피켓 시위에 동참한 형제들의 지지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는 5일 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됐다. 이제 공식적으로 파업을 끝내려면 WGA 조합원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2008년 마지막 작가 파업 당시 잠정 합의안에 대해선 90%가 넘는 조합원이 찬성한 바 있다. 향후 3년 간의 내용을 다룬 것으로 알려진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5월2일 파업이 시작된 뒤 냉전을 이어오던 양측은 지난 20일부터 수일 간의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에는 4대 스튜디오의 사장들인 데이비드 자슬라프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대표, 밥 아이거 디즈니 대표 ,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스튜디오 회장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기구 설치를 발표한 다음날인 23일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애틀란타 웨스트엔드의 한 쇼핑몰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사 결과 한 남성이 2명에게 접근해 먼저 총격을 가했고, 총격을 당한 2명 중 1명이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3명은 모두 부상을 입은 뒤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명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기구 설치를 공식 발표했다. 정부 차원에서 이같은 기구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매년 수백명이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