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43일만…"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 협치 위한 밀알 되겠다" "의혹은 허위…사실과 별개로 국민 눈높이 부족 지적 수용"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는 4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지는 20일 만이다.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중에서는 지난 3일 자진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번째 낙마 사례다. 정 후보자는 이날 밤 9시 30분께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결정을 통해 모든 감정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세계로
한국의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유명 음악 매체 롤링스톤 표지를 장식했다. 롤링스톤은 23일(현지시간) 블랙핑크를 '팝의 초신성'(Pop Supernova)이라고 표현하며 6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했다. 롤링스톤은 "블랙핑크는 한국이 배출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중 한 팀"이라며 "그들의 엄청난 성공은 한국 문화 산업의 세계적인 인기를 가리키는 한류의 일부"라고 보도했다. 이어 "블랙핑크 음악은 폭발력을 발산한다. 활력을 북돋우는 동시에 중독성이 있다"며 "힙합 비트에 하우스,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등을 믹싱해 불꽃을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롤링스톤이 이날 보도에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한 연예 전문 외신은 블랙핑크가 영국 스파이스 걸스, 미국 데스티니스 차일드에 이어 세 번째로 롤링스톤 표지에 오른 걸그룹이 됐고, 아시아계 걸그룹 중에서는 최초라고 전했다. 멤버 제니는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블랙핑크의 힙합은 전 세계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우리의 힙합은 반항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멋진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 지수는 "엄마와 아빠는 나를 자랑스러워하지만, 내가 월드 스타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마술 자문으로 참여…"당연하다고 여긴 것 의심토록 하는 게 마술의 힘" "제게 마술은 하나의 언어예요. 마술을 활용해서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시각적인 복선을 심었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제작에 참여한 이은결 일루셔니스트는 20일 연합뉴스와 전화로 한 인터뷰에서 "마술을 흥미 요소가 아닌 연출적 요소로 활용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은결은 드라마의 원작인 웹툰에 나온 마술 중 현실에서 실제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을 추리고, 작품의 맥락에 어울릴 법한 '마술적 현상'(Magical FX)을 연출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속 마술 장면은 아이와 일등이가 버거운 현실을 잠시나마 잊고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게 한다. 이은결은 작품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그려내기 위해 대본을 쓸 때부터 참여해 의견을 냈다고 했다. 그는 "원작의 마술을 구현하는 것보다는 마술로 장면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마술이 현실과 판타지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리을
걸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CBS 유명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해 첫 영어 싱글 '더 필스'(The Feels) 무대를 꾸몄다. 2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브라스 버전으로 편곡한 '더 필스'를 들려줬다. 트와이스는 앞서 미국 5개 도시에서 9회에 걸쳐 투어 콘서트를 열어 약 15만명의 관객을 만난 바 있다.
프랑스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BFM 방송이 보도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20일(현지시간) 파리를 품고 있는 일드프랑스 지역에 거주하는 29세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원숭이두창 발병 지역을 여행한 전력이 없으며, 심각한 증상은 보이지 않은 채 자택에 격리 중이다. 벨기에에서도 이날 같은 파티에 참석했던 2명이 원숭이두창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영국에 다녀온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보건부도 최근 유럽에서 시드니로 온 4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과 비슷한 증상을 격리에 들어갔다. 캐나다 공중보건국도 전날 퀘벡주에서 두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퀘벡주 몬트리올 공중보건 당국은 17건의 의심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등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나왔다.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병해온 원숭이두창은 이달 들어 미국, 유럽, 호주
한화그룹은 20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 벌집인 ‘솔라비하이브’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벌집 상단의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벌통 내 온·습도, 먹이·물 섭취 현황을 확인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농수산대에 시범 설치된 이 벌집엔 약 4만 마리의 꿀벌이 서식하면서 주변 식물의 수분(受粉)을 돕는다. 꿀벌의 생육이나 활동 데이터는 꿀벌 개체 수 관련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2. KB금융그룹은 지난달 도시양봉 사회적 기업인 어반비즈와 함께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꿀벌 약 12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케이비(K-Bee)’ 도시 양봉장을 마련했다. 여기서 수확한 꿀은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KB금융은 또 서울식물원과 연계해선 야생 벌을 위한 ‘비호텔(Bee 호텔)’도 지을 예정이다. 꿀벌 78억 마리 폐사…ESG 화두로기업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에서 ‘꿀벌’이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꿀벌은 인류 식량에 큰 영향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일상생활이 공개될 때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엔 김 여사의 사무실 사진 속 ‘노란 화장지’ 가격이 화제가 됐다. 여야 지지자들 간에 논쟁거리로 비화한 형국이어서 일각에선 과열 양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화장지 1m당 가격 비교까지 등장노란 화장지 논란은 지난 16일 김 여사의 팬클럽 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서 비롯됐다. 사진 속 김 여사는 팬클럽 회원들이 선물한 5만 원대 안경을 쓰고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일부 야권 성향 네티즌들은 김 여사 앞에 놓여 있던 노란 화장지에 주목했다. 해당 제품이 포르투갈 화장지 업체 레노바(Renova)의 고가 제품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7만 7600원(12롤)에 판매되고 있는 사진이 퍼지면서 “안경은 5만 원대지만 휴지는 7만 원대를 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해당 화장지를 1만 4900원(6롤)에 구매할 수 있는 사진을 제시하면서 반박에 나섰다. 이에 야권 지지자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레노바 화장지와 국산 화장지의 ‘1m당 가격’을 비교하며 “김건희의 노란 화장
성추행 의혹, ‘오락가락’ 트위터 인수 행보, 정치 발언 구설 인플레이션·中 코로나 봉쇄 악재에 ‘총수 리스크’ 추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0일 6% 넘게 추락하며 '칠백슬라'(주가 700달러대)가 붕괴했다. 테슬라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6.42% 급락한 663.90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600달러 대로 주저앉은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테슬라 주가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이 승무원에게 성적인 행위를 요구한 의혹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승무원은 사건 발생 약 2년 뒤인 2018년 스페이스X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 승무원에게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5만 달러(약 3억2천만 원)를 지급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머스크는 이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이 의혹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데 기여했다.
'월드 팩트북'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설명하며 잘못 서술…시정운동 착수 "놀랍게도 이순신 장군은 사전 해군 훈련을 받지 않았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사이트(www.cia.gov)내 '월드 팩트북'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사진 가운데 서울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 사진에 첨부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설명 중 일부다. 21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월드 팩트북은 "이순신은 일본이 침략한 임진왜란(1592∼1598년)에서 일본 해군을 물리친 지휘관으로 유명하다"고 기술한 뒤 "놀랍게도 그는 이전에 해군 훈련을 전혀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전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반크는 이 문장이 마치 이순신 장군이 일본의 침략에 대비해 훈련하지 않았음에도 운이 좋아 기적적으로 패배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로 해석될 수 있다고 봤다. 이순신 장군은 1592년 임진왜란 1년 전 류성룡의 추천으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자리에 올랐고, 사전에 군비를 확충하는가 하면 거북선을 만들고, 해군 훈련을 하며 전쟁에 대비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순신 장군이 왜군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했던 내용이 빠진 것은 명백한 오류이고
선물용 등으로 인기…"서민 술 이미지와 안 맞아" 목소리도 5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한 주류 매장을 찾았다가 막걸리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수도권에 있는 한 양조장에서 제조했다는 도수 15도의 A 막걸리 한 병(500mL) 가격이 19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보통 막걸리 가격의 대략 30배가 넘는 가격이다. 요즘 대형 마트 주류 판매대를 가면 한 병에 몇만원씩 하는 막걸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보통 막걸리가 동네 마트 등에서 1천∼2천원대인 것을 생각하면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전라도에 있는 다른 양조장의 도수 18도 B 막걸리(900mL)도 출고가가 11만원이다. 올해 1월 출시될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막걸리'라는 이름표가 붙어 막걸리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A 막걸리를 비롯해 B 막걸리처럼 최근 프리미엄(고급) 전통주가 인기를 끌면서 고가의 막걸리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런 비싼 막걸리는 주로 손님 접대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막걸리 제조 업계에서는 고가의 막걸리의 경우 누룩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데다가 전통 방식으로 제조
"프로슈머들, 즐겁게 콘텐츠 만들며 돈버는 '창작자 경제' 시대 온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K-팝이 앞으로 메타버스·블록체인 같은 첨단 신기술과 만나 생태계를 더 확장할 것이라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일(현지시간) 말했다. 이 프로듀서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 벡텔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학 콘퍼런스' 행사의 'K-팝의 미래 비전'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사업 구상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모든 SM 아티스트의 세계관이 융합되는 SM의 메타버스, 즉 'SM 컬처 유니버스'는 K-팝과 한류가 한 세대의 열풍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원히 사랑받는 콘텐츠가 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세계관이자, 비전, 설계도"라고 말했다. 이 SM 컬처 유니버스는 SM이 생산한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프로슈머(제품의 소비에 그치지 않고 생산·제작에도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재창조하고 이를 다시 확산시키는 세상이라고 이 프로듀서는 설명했다. 일례로 유튜브나 틱톡 등을 보면 이미 한류 스타들의 공연 장면이나 뮤직비디오 등을 재연하거나 재창조한 동
케인 식중독설에 "이런 경기 놓치려 하지 않아…출전할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득점왕을 눈앞에 둔 손흥민(30)을 페널티킥 키커로 세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2021-2022시즌 EPL 최종전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의 페널티킥 키커는 해리 케인이다. 기회가 온다면 케인이 차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3일 0시 노리치 시티와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21골(7도움)로 리그 득점 2위에 자리한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EPL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2골)와는 단 한 골 차다.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얻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이에 성공한다면 더 수월하게 득점왕에 다가설 수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키커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케인이며, 손흥민의 올 시즌 21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하나도 없다. 아스널과 4위 경쟁이 끝나지 않은 만큼, 토트넘은 팀의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현재 4위인 토트넘(승점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