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광판과 이를 작동하기 위한 발전기 차량 설치 승인 안 받아 버스 안 CO 농도 1천500ppm 이상…1천600ppm 환경에 머물면 2시간 내 사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끝내 숨진 선거운동원과 운전기사는 화물칸 발전기에서 뿜어져 나온 치사 수준 농도의 일산화탄소(CO)를 6시간 동안 들이마셨을 정황이 나왔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6일 경찰 등과 함께 유세버스 화물칸에서 30분 동안 발전기를 돌렸더니 차량 내부에서 고농도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운전기사가 쓰러져 있던 운전석 부근 CO 농도가 1천500ppm으로 측정됐고, 선거운동원이 있던 뒷자리의 농도는 2천250ppm이었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작동하기 위한 발전기가 있던 화물칸의 농도는 4천80ppm에 달했다. 전날 선거운동원 등을 병원으로 이송한 직후 측정했을 당시 버스 내부 CO 농도는 약 250ppm이었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체내로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CO 농도가 1천600ppm인 곳에 머물면 2시간 이내에 목숨
"산지 위장은 업계 상식"…믿을 수 없는 일본 방사능 검사 기준치 문제 불거지면 출하 중단했다 슬거머니 해제 반복 대만 수입금지조치 해제에 '한국도 수입하라' 압박 분위기 (취재-도쿄 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한일 갈등 사안 중 하나인 후쿠시마(福島) 수산물이 최근 일본에서 다시 뉴스의 소재가 되고 있다. 엉뚱하게도 대만이 계기를 제공했다. 대만 행정원(내각에 해당)이 후쿠시마를 비롯한 일본 5개 현(縣·광역자치단체)의 식품 수입금지 조치를 이달 하순부터 대부분 해제하겠다고 발표하자 여전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한국 등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대만이 수입금지 해제 방침을 표명한 직후인 8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현재도 수입 규제를 시행하는 중국이나 한국과 규제 해제를 위해 어떻게 협의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산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에 대해 여러 기회를 통해 한국 측에 규제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조기 철폐를 강하게 요구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대만이 후쿠시마 식품 수입 금지 해제에 나서는 것은 포괄적
디즈니월드도 같은 조치…백신 접종자 선택 사항으로 변경미국 디즈니랜드는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했다. 디즈니랜드는 15일 이러한 내용의 새로운 마스크 지침을 발표했다고 연예 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했다. 디즈니랜드는 변경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방문객을 백신 미접종자로 한정했다. 또 야외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방문객의 선택 사항으로 변경했다. 지역 방송 KTLA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16일부터 실내 시설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함에 따라 디즈니랜드도 애너하임 놀이공원의 마스크 지침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디즈니월드도 같은 조치를 도입했다. 디즈니월드는 17일부터 백신 접종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내 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방문객의 선택 사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이용자가 로그아웃한 뒤에도 이들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해온 관행과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9천만 달러를 물기로 합의했다. CNN 방송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이런 내용의 집단소송과 관련해 9천만달러(약 107억8천만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오늘(15일) 보도했다. 이번 합의안이 승인되면 미국에서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이뤄진 집단소송 합의금으로는 상위 10위 안에 들게 된다고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디첼로 레빗 거츨러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2010년 '오픈 그래프'란 업데이트를 내놨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스포츠 채널인 ESPN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팬도라 등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쓸 수 있는 플러그인 '좋아요' 버튼을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웹사이트를 돌다가 이 버튼을 클릭해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자신의 관심사를 알릴 수 있었다. 그러나 페이스북 역시 쿠키를 이용해 이용자들이 방문한 사이트, 그들이 보거나 구매한 물품 등 이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특히 이 플러그인 좋아요 버튼을 누르지 않을 때나, 이런 버튼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때도 데이터를 수집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사생활 침해 우려
러 일부 철군에 유럽증시 일제 상승, 국제유가는 급락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간 갈등 국면에서 긴장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오늘(15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40포인트(1.58%) 뛴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급등한 14,139.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새해 들어 미국의 금리인상 예고에 우크라이나 국경 위기 고조로 흔들리던 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일부 병력 철수 소식에 환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됐던 군부대 일부가 복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 후 "우리가 전쟁을 원하는가"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고 강조했다. 오는 1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한껏 고조된 긴장 상황에서 나온 긍정적 신호에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은 CNBC
일본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방한 추진 美, 韓대선에 상당한 관심…대선 결과 한미·남북관계 영향 주시 한미 외교당국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올해 상반기 한국 방문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 후반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의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계기에 방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행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일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일본 순방이 확정되면,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두 핵심 동맹국을 찾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확한 방한 시점은 방일 계획이 확정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쿼드 4개국 정상이 모이는 만큼 이들의 일정을 모두 조정해야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점이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협의 중인 5월 하순 방일이 확정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충청·강원 유세버스에서 잇따라 사고…"사태수습 최선" LED 전광판 차량서 일산화탄소 질식여부 조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사상자가 발생한 유세용 버스내 사고와 관련,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고는 2건으로 한 건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건에서는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오후 9시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현재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뒤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지역 병원으로 급히 이동했다. 이와 동시에 국민의당 측은 선거운동 차량 18대의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후보 유세용 버스(40인승) 안에서 70대와 50대 선거운동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처음 발견 당시 70대 A씨 등은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이 지난해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발생한 촬영 감독의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의 남편과 아들은 오늘(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볼드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볼드윈은 작년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진행했고, 그가 손에 든 소품용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 편에 있던 허친스가 맞아 숨졌다. 유족 측 변호사는 이날 회견에서 "볼드윈과 '러스트' 제작진의 무모한 행동, 영화 비용 절감 조치가 허친스를 부당한 죽음으로 몰았다"며 "사건 당시 볼드윈은 소품용 총을 다루는 훈련을 거절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볼드윈은 지난해 11월 허친스 동료이자 '러스트' 조명 책임자로부터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또 뉴멕시코주 수사 당국은 같은 해 12월 볼드윈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 그의 과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볼드윈은 이번 사건에 도의적인 책임이 있지만, 형사 기소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소품용 총에 실탄이 장전된 것은 자신의 잘못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추가 대화 의지 언급…푸틴, 모호하게 "좋다" 우크라도 '나토 가입 쉽지 않다' 기류…우크라 대통령 "꿈 같은 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서방과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회의를 열고 당장의 군사적 행동보다는 서방과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공개된 회의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서방이 러시아의 주요 안보 요구를 거부하고 있지만 미국 등과 추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과의 협상에 대해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믿는다"며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다소 모호하지만 "좋다"고 대답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위기 당사자인 우크라이나 또한 사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의 핵심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가능
신시내티에 23-20 역전승…2년 연속 안방팀이 슈퍼볼 축배 진기록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신시내티 벵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2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램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를 23-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램스는 세인트루이스 시절인 2000년 1월 테네시 타이탄스를 23-19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이래 22년 만에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램스는 안방에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려 기쁨을 더했다. 지금까지 홈 경기장에서 개최된 슈퍼볼에 진출한 팀은 지난해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올해의 램스 딱 두 팀뿐이다. 54회까지 홈구장에서 슈퍼볼 경기를 치른 팀이 없었는데, 2년 연속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슈퍼볼에선 탬파베이가 안방에서 축배를 들었다. 램스 역시 안방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램스는 4쿼터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작성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램스의 쿼터백 매슈 스태포드는 인터셉션 2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 패스 3개를 곁들여 2
"감금 상태서 투약" 혐의 부인…공범에겐 징역 3년 구형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40)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14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에이미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에이미 측은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공범 오모(37)씨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에이미와 달리 첫 공판에서부터 혐의를 인정한 오씨는 홀로 저지른 사기 혐의까지 더해져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에이미와 오씨에게 각각 180만원과 166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했고, 그 중 150만원은 공동으로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고 강제 출국을 당했음에도 지난해 1월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두 사람에 대한 선고는 내달 3일 내려
여자 모노봅 김유란, 18위로 마감…국적 바꾼 험프리스는 3번째 금메달피겨 아이스댄스 파파다키스-시즈롱 조, 평창 노출사고 딛고 세계기록으로 우승올림픽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이상 강릉시청)이 '숙적' 일본을 꺾고 4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팀 킴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5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6-8로 패했지만, 같은 날 오후에 열린 6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0-5로 대승을 거두면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국이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16일 오전 스위스, 오후 덴마크와 연달아 맞붙고 풀리그 마지막 날인 17일 스웨덴전을 치른다. 팀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팀 킴은 6엔드에서 일본의 테이크 아웃 시도가 우리 스톤에 맞고 방향이 틀어지며 7-4로 앞섰고, 7엔드에서도 1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