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으로 상황 악화하면 삼바 퍼레이드 연기·축소 올해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São Paulo) 시 당국은 카니발 축제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행사 중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카니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오늘(19일) 발표했다. 이어 시 당국은 삼바 전용 경기장인 삼보드로무에서 펼쳐지는 삼바 퍼레이드 규모를 최대한 축소하도록 권고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하면 퍼레이드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파울루시가 코로나19 방역을 사실상 선도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방 정부들도 비슷한 내용의 방역 지침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파울루시 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되자 대규모 집합을 피해야 한다며 카니발 거리 행사를 취소했으며, 다른 지방 정부들도 현장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거리 행사를 속속 취소했다. 방역 지침 발표에도 카니발 축제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카니발 축제로 대규
'We Don't Talk About Bruno', 빌보드 핫 100 차트 네 번째 인기곡.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마법의 세계'에 수록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빌보드 싱글 차트 4위에 오르며 '겨울왕국'의 히트곡 '렛 잇 고'를 제쳤다. 오늘(19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엔칸토 OST '입에 담지 마 브루노'(영어 원제 'We Don't Talk About Bruno')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네 번째 인기곡에 올랐다. 1995년 '포카혼타스'의 '컬러스 오브 더 윈드'(Colors of the Wind)가 빌보드 4위를 기록한 이래 디즈니 OST가 팝 음악 차트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엔칸토' OST는 디즈니 흥행작 '겨울왕국'의 '렛 잇 고'가 기록한 빌보드 순위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렛 잇 고'는 2014년 당시 전 세계 어린이가 이 노래를 따라 부른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고, 빌보드 싱글 차트 5위에까지 올랐다.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4위에 오른 엔칸토 OST[빌보드 트위터 캡처] '엔칸토'는 이른바 역주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드라마 이어 예능·영화 등으로 다양성 확보" "IP 활용 상품·게임도 논의…망 사용료와 요금 인상은 별개"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탄생시킨 넷플릭스가 드라마를 넘어 예능, 영화 등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를 총괄하는 강동한 VP(Vice President)는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Q&A'에서 "정말 꿈만 같은 한 해였다"고 회고한 뒤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에 없어서는 안 될 카테고리"라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2016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이다. 그중 5천억원이 지난해 투자됐다. 강 VP는 향후 투자 규모에 대해 "작년 한 해 오리지널 타이틀이 15개였는데, 올해 선보일 작품이 25개"라며 "투자 확대 규모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 한국 콘텐츠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그만큼)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대중문화 중심에 섰다고 본다"며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콘텐츠가 그만큼
영화 '한니발 라이징'(2007)에서 젊은 한니발을 연기했던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Gaspard Ulliel)이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19일(현지시간) 숨졌다. 1984년 생으로 향년 37세다. 울리엘은 전날 오후 사부아 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어와 부딪혀 중상을 입고 그르노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눈을 다시 뜨지 못했다고 AFP 통신, 일간 르몽드 등이 전했다. 올해 3월 디즈니+에서 방영을 앞둔 마블 드라마 '문 나이트'에서 주연을 맡은 울리엘은 2014년 영화 '생로랑'에서 보여준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 연기로도 주목을 받았다. 울리엘은 2017년 프랑스판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캐나다 감독 그자비에 돌란의 영화 '단지 세상의 끝'(2016)에서 보여준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도망친 여자'·'인트로덕션' 이어 3년 연속 진출 영화 '소설가의 영화'[전원사 제공] 홍상수 감독의 신작 '소설가의 영화'가 다음 달 열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 감독 작품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날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베를린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소설가의 영화'는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 진실함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산책을 하고, 영화감독 부부와 배우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작인 '당신 얼굴 앞에서'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 이혜영이 다시 주연을 맡았다. '당신 얼굴 앞에서'에 출연은 하지 않고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민희는 이번 영화에서 준희가 만나게 되는 여배우 길수를 연기하고, 제작실
건진법사 전모 씨와 김건희의 코바나콘텐츠 끈끈한 관계" 국힘 "김건희, 몸 안좋았던 시절…허위사실 유포 고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건진법사' 전모씨와 관련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소개를 해 주고, 김씨의 힘으로 캠프에 가서 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서울 모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한 85년생 전씨의 딸이 후배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방송 뒤 페이스북에서도 해당 사진을 게재했다. '건진법사'의 딸이 김건희씨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글[출처: 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김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김씨가 201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점핑 위드 러브'(Jumping with love)라는 이름으로 기획한 행사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전씨의 딸이 김씨의 부탁으로 후배들을 데려와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 시점으로부터) 9년이 됐다"며 "최근까지도 이어졌으니 상당히 끈끈한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딸 전
330억 달러 채무 80% 삭감…총부채는 1천200억 달러 규모파산을 선언한 푸에르토리코 자치정부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채무 재조정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19일) 뉴욕 남부연방지원이 전날 미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의 채무를 80%가량 삭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푸에르토리코의 채무 중 330억 달러(한화 약 39조 원)가 74억 달러(약 8조8천억 원)로 축소됐다. 다만 500억 달러(약 59조5천억 원)에 달하는 연금 미지급액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의 채무는 조정되지 않았다. 푸에르토리코의 총부채는 1천200억 달러(약 143조 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번에 승인된 푸에르토리코의 채무 재조정은 미국 역사상 공공부문에서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이전까지 미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파산은 지난 2013년 180억 달러(약 21조)의 빚을 진 디트로이트시였다. 앞서 푸에르토리코는 지난 2015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지난 2006년 심한 경기 침체에 빠져든 푸에르토리코는 그 충격으로 경상비를 충당하기 위해 차입을 늘리면서 더욱 궁지로 빠져들었다. 특히 지난 2017년 미국
미 "러, 언제든지 침공 가능…나토와 침공 대비·러 제재 검토" 러 "우크라 북쪽에 병력 집결…내달 10~20일 군사훈련" 우크라이나 사태, 전쟁 위기 고조 속 '제네바 담판' 분수령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로 치닫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시나리오가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군사 지원과 함께 러시아 제재방안을 만지작거리며 대(對)러시아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쪽의 벨라루스에도 병력을 집결하고 있고, 내달 중순 양국 연합군사훈련을 예고하며 여차하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에 대한 담판에 나서기로 해 파국이냐, 극적인 돌파구 마련이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스웨덴에서 회동하는 미ㆍ러 외교장관(스톡홀름 AP=연합뉴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모델 재계약 결렬 이유...3년간 150억 요구와 영탁 어머니 갑질 때문 '영탁 막걸리'를 놓고 가수 영탁 측과 분쟁을 벌여온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가 영탁과 그의 모친, 소속사 대표 등을 무고와 사기,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예천양조 관계자는 19일 "이달 중순께 우편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수 영탁은 지난해 10월 예천양조 측이 영탁의 갑질로 인해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하자 명예훼손, 협박, 공갈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사건을 수사한 강동경찰서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영탁은 2020년 4월 예천양조와 계약을 맺고 '영탁막걸리'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나 지난해 6월 양측의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갈등이 표출됐다. 예천양조는 이날 입장문에서 "영탁의 모델 재계약 결렬의 결정적인 이유는 3년간 150억원이라는 영탁 측의 무리한 요구와 그의 어머니 이모 씨의 갑질 때문이었지만 영탁 측이 팬덤을 바탕으로 '악덕 기업'이라는 오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는 매출뿐만 아니라 이미지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100여개 대
오미크론 확산 여파에 예정보다 두 달 연기…장소도 변경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후보로 오른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오는 4월 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늘(18일) 이러한 내용으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레코딩 아카데미는 이달 31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이를 일단 취소했고 이날 새 일정과 장소를 공개했다. 시상식은 당초 일정보다 두 달여 연기됐고, 장소도 LA 크립토 닷컴 아레나(옛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로 변경됐다. 그래미 시상식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온라인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방탄소년단[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
밤엔 강원영동·동해안 '눈 폭탄'…20㎝ 이상 쌓이는 곳도 수요일인 19일 서울 등 수도권에 예상보다 일찍 눈이 오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눈이 인천 강화도에서 내리기 시작해 출근시간인 오전 8시께 서울과 수도권 서부지역으로 확대됐다. 눈구름대가 시속 40㎞로 남동진하고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오전 9시 전후 인천과 경기서해안부터 강설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도권엔 낮(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안 시간당 1~3㎝씩 눈이 쏟아지면서 땅에 쌓이겠다. 오후(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엔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까지 눈이 오겠다. 일부 지역에는 저녁까지 눈이 계속 내리겠다. 밤에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눈, 제주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눈 내린 도심(연합뉴스)서울 지역에 눈이 내린 17일 오후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다.. 2022.1.17 superdoo82@yna.co.kr 이 지역들 눈과 비는 2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7㎝씩 눈이 쏟
코레일서 4량 전세 승인…설연휴 이후 내달 11일께 첫 운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9일 설연휴 직후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려 '윤석열차'라고 이름 붙이고 지방 도시들을 순회하며 정책·공약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미리 신고해 무궁화호 4량 1편성으로 예약했다"며 "우리 후보가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 지역, 경상북도나 충청도, 전라도에 있는 그런 지역에 손쉽게 방문하고 일반 시민과 소통하는 기회로 만든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4량 중 3량은 객실, 1량은 카페로 개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 대표, 방문 도시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등이 직접 승차해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첫 출발은 다음 달 11일께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설 연휴 대수송 기간을 피해 2월 초중순과 2월 말에 운행한다"며 "무궁화호를 선택한 이유는 후보가 겸손한 자세로 지방의 중소도시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비 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붉은색으로 도색된 무궁화호 사진을 첨부하며 "무궁화호가 색깔도 딱 우리 당 색 조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