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 오징어도 저기서?" 비위생 우려 한 식품업체에서 근로자가 건조 오징어를 발로 밟아 제조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본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비위생적으로 건조 오징어 작업하는 회사 신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 외국인 근로자가 자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 가운데 공장 내 건조 오징어 제조 장면을 발견해 옮겨왔다. 27초 분량 영상엔 겨울 옷차림 근로자들이 바닥에 건조 오징어를 늘어놓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발로 밟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 외에 다른 근로자들이 한쪽 구석에 앉아 오징어를 처리하는 장면도 나온다. 사진에는 근로자가 건조 오징어 배송 상자들을 테이프로 묶어 발송 준비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배송 상자 외부에 경북 도내 모 특산물 쇼핑몰로 추정되는 업체명이 인쇄됐다. 누리꾼은 "건조 오징어를 발로 밟고 작업을 한다"며 "(비위생적으로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 민원을 접수했다"고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본 누리꾼들이 여러 의견을 게시했다. 한 누리꾼은 "오징어가 내장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 장수 사례 수치 분석 역대 최장수 기록은 프랑스 122세, 생존 최고령자는 일본 119세 인간의 최대 수명이 130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HEC 경영대학 레오 벨자일 조교수 연구팀이 실제 장수 사례의 수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통상 50세 이상부터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도 같이 커지는데, 11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의 수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0세부터는 사망률 증가세가 완화되고 105∼110세부터는 위험률이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110세 이후 장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벨자일 교수는 "특정 데이터 표본을 분석하면 인간의 수명에 한계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며 "인간의 수명은 기존에 드러난 장수 사례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 특히 특별한 의료 기술 발달 없이도 이런 기대를 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다만 "관측 대상의 수명은 모두 유한했다. 따라서, 수학적 분석을 일상 언어로 해석할
TV드라마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최고 화제작, 수상 가능성 충분" '인종차별 비판' 속 한국인 배우 수상 가능성도…배타적 골든글로브 바뀌나 오는 9일 오후 6시(LA시간)에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수상 여부가 판가름 난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12월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인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8일 드라마 업계의 관심은 이틀 뒤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온통 쏠려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작품인 만큼 수상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HBO MAX)과 비교해도 화제성에 있어 단연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작품상이 인기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상의 영예로 이어질 거라고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골든글로브가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점을 감안하면 한국 드라마인 '
클립영상 조회수 1위…시청층 57%가 20∼30대 최우식과 김다미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 '그 해 우리는'이 2030 세대를 사로잡았다. 8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 유통업체인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올해 클립 누적 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온라인 재생 횟수가 누적 1천250만을 기록했다. 회당 평균 조회수는 약 156만으로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다. 채널A '쇼윈도: 여왕의집'은 104만, 'tvN '어사와조이'는 68만, KBS '꽃 피면 달 생각하고' 44만, JTBC '한 사람만'은 32만이다. 최근 2주간 드라마별 전체 클립 조회 수 역시 '그 해 우리는'이 1위를 차지했고 '옷소매 붉은 끝동'(MBC), '신사와 아가씨'(KBS), '공작도시'(JTBC)가 2∼4위를 기록했다. 재생수 상위권 드라마 시청 연령층[스마트미디어렙 제공] 상위권 4개 드라마의 클립 재생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그 해 우리는'의 연령층이 가장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해 우리는'의 시청 연령층을 보면 20대 비율이 34%로 다른 드라마보다 월등히 높았다. '옷소매 붉
다수 점한 보수 대법관들 문제제기 의료종사자 접종 의무화는 유지 가능성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야심 차게 도입한 대기업의 백신 접종 의무화가 폐기될 위기에 처한 형국이다.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주와 대기업이 효력 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한 가운데 최종 결정권을 지닌 연방대법원에서 의무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대법관들이 속출한 탓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7일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백신 의무화 조처의 위법성을 따지기 위해 3시간 30분가량 공개 변론을 열었다. 서류 심사만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대법원이 공개 변론까지 열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인 결과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직업안전보건청(OSHA)을 통해 100인 이상 민간 사업장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미접종 시 검사를 받도록 강제했다. 이에 따라 미접종자는 오는 10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요양원과 병원 등 의료시설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날 변론에서 보수 성향 대법관들은 민간 사업장의
2명엔 가석방 불허…무기징역 선고에 피해자 부모 눈물 미국 조지아주에서 조깅하던 흑인 청년을 쫓아가 총으로 살해한 백인 남성 3명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7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글린 카운티 법원은 이날 그레고리 맥마이클(66)과 아들 트래비스(35), 이웃 윌리엄 브라이언(52)에게 살인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맥마이클 부자(父子)에게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이들은 2020년 2월 조지아주 브런즈윅 근처 서틸라 쇼어스 지역에서 뛰어가던 25세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Ahmaud Arbery)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들은 동네에서 발생한 잇단 절도 사건에 아버리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트럭으로 5분간 추격했으며 총은 트래비스가 쐈다. 아버리는 조깅을 하던 중으로 파악됐으며 범죄에 연루됐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은 조지아주의 시민체포법에 따른 것이었다며 항변했다. 1863년 제정된 이 법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이유가 있는 경우 일반인에게도 용의자를 체포할 권리를 부여했는데 재판이 진행 중이던 작년 5월 폐
지지층 사이에선 여전히 인기…200억원 대 정치자금도 보유 성추행 의혹으로 자진사퇴한 앤드루 쿠오모 전 미국 뉴욕주지사가 공직 복귀를 시도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 뉴욕 정계에서 쿠오모 전 지사가 명예회복을 위해 공직 복귀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오모 전 지사는 지난해 8월 비판 여론 속에 자진사퇴할 때만 하더라도 정치생명이 끝났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뉴욕주 검찰이 당초 문제가 됐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바꾸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지난해 8월 쿠오모 전 지사가 전·현직 보좌관 등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하고, 추행 사실을 공개한 직원에 대해 보복 조처를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제임스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전·현직 보좌관에 대한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은 연방법과 뉴욕주법 위반"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최근 웨스트체스터와 나소, 올버니 등 뉴욕주의 각 카운티 지방검찰은 쿠오모 전 지사에 대한 기소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의 주장을 재판에서 입증하기에는 증거가
상파울루·리우 퍼레이드 경연은 열릴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올해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성대하게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지방 정부들이 현장 통제가 어려운 카니발 축제 거리 행사를 속속 취소하고 있다. 전국 27개 주도(州都) 가운데 이날까지 14곳이 거리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다른 도시들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도 외에 중소 규모 도시들도 거리 행사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상파울루시와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거리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삼바 전용 경기장인 '삼보드로무'에서 열리는 삼바스쿨 퍼레이드 경연은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퍼레이드 경연에 참여하는 삼바스쿨 회원들과 관중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주 정부 보건국장 협의회는 카니발 축제 개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보건국장들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영국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 금융을 겨냥한 고강도 제재를 가하기 위해 서구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러시아가 이웃 민주국가들을 전복시키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공격적인 태도를 정당화하려고 우크라이나가 위협이 된다고 거짓으로 주장한다"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침략자는 러시아이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방위 동맹"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습격을 하면 막대한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중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트러스 장관은 나토가 러시아의 위협적인 행동에 맞서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낮춰야한다면서 영국은 독일-러시아 해저 천연가스관 건설 사업인 노드스트림2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자흐스탄 폭력 상황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동맹국들과 함께 어떤 조처를 할지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선택한다면 외교적 해법 가능" "카자흐스탄 정부가 왜 러 도움 청했는지 의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7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한 뒤 침공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러시아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가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전 세계를 조종하려는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도발이나 사건을 선동한 뒤 군사적 침략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한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태도는 러시아의 각본 중 일부라고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양국 간 전략적 안정 대화 일정을 언급한 뒤 "초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지 우크라이나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이라는 더 넓은 행태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늦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 의회에서 첫 국정 연설을 한다. 7일 미디어에 의하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에 응해 오는 3월 1일 의회에서 첫 국정 연설에 나선다고 확인했다.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 가운데 가장 늦은 것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통상 국정연설은 1월이나 2월에 행해진다. 이번의 경우 민주당 내부 알력으로 사회안전망 강화법안 등을 비롯해 주요 입법 일정이 지연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일정이 밀렸다. 직전 국정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에서 그의 첫 탄핵안이 부결되기 전날인 지난 2020년 2월 4일에 진행됐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위비 문제를 거론하며 동맹국을 압박했었다. 역시 하원의장이었던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직후 연설문을 네 쪽으로 찢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취임 100일을 맞아 의회에서 첫 연설을 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양대 인프라법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동성명...'미사일 방어와 관련한 능력'도 포함 하야시 외무상 "미, 일본 방위력 근본적 강화에 강력 지지 표명"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일본의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미일 양국이 이날 오전 화상으로 열린 2+2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일본이 자국 방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한다는 결의를 재차 표명했고, 미국은 이를 환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일본은 "안보 전략 재검토 과정을 통해 미사일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능력을 포함해 국가 방위에 필요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한다"는 결의를 표명했고, 미일 양국은 이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일 양국 정부는 각각 국가안전보장전략을 비롯해 전략 문서의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으로서도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 등을 통해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고, 미국으로부터 강력한 지지 표명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