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이 책은 주소 체계와 거리 이름에 담긴 다양한 사회 정치적 이슈를 탐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스트리트(street)'에 있는 주택이나 건물이 '레인(lane)'에 있는 건물에 비해 절반 가격에 거래됐고, 미국에서 주소에 '레이크(lake)'가 들어간 주택은 전체 주택 가격의 중앙값보다 16% 높았다. 주소는 단순히 위치를 지정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 인접한 토지도 서로 다른 행정구역에 편입되는 순간 가치가 달라진다. 시 당국이 주소 변경 신청권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개발업자들은 주소가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고, 예를 들면 센트럴파크처럼 '비싸 보이는' 주소를 건물에 붙여 조금이라도 부동산 가치를 높이려 애써 왔다. 부동산, 학군 등 경제적 이해와 주소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국도 사정은 비슷해 보인다. 이처럼 주소 개정은 권력에 관한 문제다. 오랜 세월에 걸쳐 주소는 우리 정체성의 상징이자, 정부가 권력을 미치는 수단이며, 사회 구조를 반영하고 또 개선해 나가는 방법이 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거주 공간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동희 측이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김동희의 법무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두우는 이날 입장을 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없어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두우는 "무혐의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김동희는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장애인 학우를 괴롭혔다는 주장과 관련해, 김동희가 함께 생활하며 지낸 직계가족 중 장애인이 있다면서 "허위 사실로 (김동희) 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가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2월 온라인에서는 김동희가 학창 시절 장애인 친구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2018년 인기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김동희는 드라마 'SKY 캐슬'에서 윤세아(노승혜 역) 김병철(차민혁 역)의 쌍둥이 아들 중 첫째 차서준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 주었으며, '이태원 클라쓰'·'인간수업' 등에도 출연해 신선한 마스크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특별 회고편 상영 나흘 전 일부 공개…조앤 롤링은 등장 안 해 "내 삶의 모든 부분이 해리 포터, 리브스덴 스튜디오와 연결돼 있다." 11세 때 '해리 포터'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영화 시리즈 20주년을 맞아 제작된 특별 회고편 '리턴 투 호그와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첫 키스도 이 촬영장에 있던 누군가와 관계가 있고, 첫 여자친구도 여기서 만났다"고 털어놨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워너미디어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HBO 맥스가 내달 1일 상영할 예정인 해당 프로그램 내용 중 주역들의 인터뷰를 포함한 일부가 이날 사전 공개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래드클리프(해리 포터)와 에마 왓슨(헤르미온느),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게리 올드먼(시리우스 블랙)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해 모두 8편의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를 제작한 10여 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사전 공개된 인터뷰에서 래드클리프는 시리즈 4편인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을 제작한 마이크 뉴얼 감독에게 "따질 것이 하나 있다"면서 극 중 덥수룩한 헤어스타일을 보이기 위해 계속 머리를 기르라는 말을 듣는 일이 고
트와이스 '왓 이즈 러브?' 뮤비 유튜브 6억뷰 돌파[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6억 건을 넘겼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28일 밝혔다. 2018년 4월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5시 25분께 6억뷰를 돌파했다.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 6억뷰 돌파는 지난 9월 'TT' 이후 두 번째다. '왓 이즈 러브?'는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는 소녀의 호기심을 통통 튀는 감성으로 그려낸 곡이다. '왓 이즈 러브?'는 미 서부시간 12월 27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8일 낮 12시30분) 현재 6억 8만 8,521 뷰를 넘어서는 중이다.
송고시간2021-12-28 08:30 마블 시리즈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28일 배급사 소니픽쳐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은 개봉 14일째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501만4천여 명을 기록했다. 500만 명 돌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2019년에는 '극한직업', '어벤져스:엔드게임', '겨울왕국2', '알라딘', '기생충' 등 5편의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지난해에는 팬데믹 확산 직전 개봉해 475만 명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이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톰 홀랜드가 주연한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노 웨이 홈'은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성장을 담고 있다. 토비 매과이어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2002∼2007)와 앤드루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2014) 등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총출동해 모두 3명의 스파이더맨들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을 이어가며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송고시간2021-12-27 14:27 신성일로 도로 표지판[영천시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영천에 지난 2018년 사망한 영화배우 강신성일(신성일)을 기리는 도로가 생겼다. 영천시는 지난 10월 도로명을 바꾸기로 결정한 '신성일로' 등에 도로명판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천에서 특정 인사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천은 강신성일이 노년을 보낸 곳으로, 유해는 괴연동 터에 안장됐다. 신성일로는 기존 영천시에 있던 '하이브리드로(路)' 가운데 괴연동∼대창면 직천리 구간에 해당한다. 영천시는 지난 10월 주소정보위원회 심의회를 열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기존 하이브리드로 가운데 신성일로가 아닌 구간은 산업단지로, 본촌마 을길, 정동마을길 등으로 변경하고, 하이브로드로 명칭은 폐지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신성일로가 관광자원 홍보 및 길찾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고시간2021-12-27 19 영화 '휴가' 속 한 장면[인디스토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독립영화협회는 '2021 올해의 독립영화'에 이란희 감독의 '휴가'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인 '휴가'는 정리해고무효소송에서 패소한 5년 차 해고 노동자 재복(이봉하 분)이 열흘간 집에 내려가 휴가를 보내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협회는 "인간의 품위와 존엄성에 대해 고민하는 동시에 투쟁과 삶의 경계에 대해 질문하며 독립영화의 존재 이유를 보여준 영화"라고 평가했다. 올해의 독립영화인에는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이 선정됐다. 원 관장은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인 인디스페이스를 운영하면서 독립영화계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고 협회는 소개했다.
보아·태연·카리나 등 뭉쳤다…SM 여성 유닛 '갓 더 비트' 출범[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아, 태연, 카리나, 윈터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간판 여가수들이 유닛 '갓 더 비트'(GOT the beat)를 꾸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여성 가수들이 테마별로 새로운 조합의 유닛을 선보이는 신개념 프로젝트 '걸스 온 탑'(Girls On Top·GOT)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갓 더 비트는 이 프로젝트에 따른 첫 유닛이다. 보아를 비롯해 소녀시대의 태연·효연, 레드벨벳 슬기·웬디, 에스파 카리나·윈터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갓 더 비트는 다음 달 1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무료 온라인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 @ 광야'에서 신곡 스페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편집 조작 드러난 '골때녀' 6위…제작진 교체로 신뢰 회복할까 드라마 '설강화'[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설강화'와 '골 때리는 그녀들', 논란의 중심에 선 두 프로그램이 화제성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28일 CJ ENM이 발표한 12월 셋째 주(13∼19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고) 집계에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와 SBS TV 스포츠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종합 부문 1위와 6위에 올랐다. CPI 지수는 각각 316.6, 250.8을 기록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 영로(지수 분)와 북한에서 온 간첩 수호(정해인)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월 시놉시스 일부가 유출되면서부터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남파 공작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설정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제작진은 민주화 운동을 다룬 드라마가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실존 인물 천영초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을 받은 여주인공의 이름을 영로로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첫 방송이 시작되면서 역사 왜곡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