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아내 빠트리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 인천시 중구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편이 지난해 7월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는 모습 [연합뉴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외도한 사실이 들통나자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에게 징역 28년이 확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박모(31) 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인천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아내를 뒤에서 밀어 빠트린 뒤 아내가 올라오지 못하게 돌을 던지거나 직접 내려가 물 쪽으로 잡아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범행 이후 119에 신고하면서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아내가 실제로 사라져 찾은 것처럼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흔적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해양경찰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자 "아내와 불화가 있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0·16 재·보궐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여야 간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했고,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끼리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며 야권 대표성을 지켜냈다. 인천 강화군수 보선과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승리하는 등 이번 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서 이변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역시 진보 진영 후보가 이겼다. 양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각자의 텃밭을 사수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두 리더십에 직접적 타격을 피하게 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0시35분 현재(개표율 78.11%) 국민의힘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가 60.42%를 얻어 39.57%를 득표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상대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국민의힘으로선 악조건 속에서도 금정구청장을 예상보다 큰 격차로 가져오면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선 당시 18석 가운데 17석을 몰아줬던 부산 민심이 돌아서지 않았다는 안도의 한숨을 돌리게 됐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가짜 계정 수백개가 조직적으로 '사람 행세'를 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글을 퍼뜨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NBC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클렘슨대 연구진은 최근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엑스 계정 최소 686개로 이뤄진 이러한 조직적 네트워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계정들이 지난 1월부터 엑스에 올린 글은 13만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계정이 올린 글은 주로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4건의 상원의원 경선과 대선후보 경선 등에 관한 것이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내용이었다. 클렘슨대 연구진은 이 계정들이 챗GPT와 같은 AI 챗봇에 사용되는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계정들은 극우 지지자들이 즐겨 쓰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이미지나 십자가, 미국 국기 등을 프로필 사진으로 내걸고 정치적 이슈에 관한 다른 사람들의 게시글에 답글을 꾸준히 다는 식의 일관된 패턴을 보였다. 해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5일 실시되는 대선 투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본 선거에는 모두 10개의 주민발의안(proposition)이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발의안은 일상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들을 결정하는 투표라서 대통령 선거를 포함해 연방 및 가주 상하의원, 시의원 등 선거구 정치인들을 선출하는 것만큼 매우 중요하다. 현재까지 확정된 주민발의안 10개 중 주요 주민발의안을 중심으로 요약했다. ■주민발의안2: 교육채권발행법 이 주민발의안은 유치원에서 12학년의 학교와 커뮤니티 칼리지의 건물과 시설들을 개보수하기 위해 주정부가 100억달러의 공채 발행을 허락하는 것이 골자다. 공채 발행으로 조성된 자금은 노후된 학교 건물과 시설을 보수하고 도서관, 냉난방 시설, 인터넷 시설 등 학교 시설 보완에 쓰인다. ■주민발의안3: 동성결혼인정법 2015년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이에 따라 가주 대법원도 그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서 가주에서 동성결혼은 언제든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가주민들은 2008년 선거때 주민발의안 8을 통해 가주 헌법에 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이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러시아가 서방과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북한과 군사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이 러시아에서 비준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북러 조약 비준 절차에 착수한 날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북한 주장에 동조, 한국 때리기에도 가세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장기화로 국제적 고립에 처한 러시아가 최근 핵교리 개정을 선언하는 등 서방에 핵 위협까지 가하며 긴장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우크라이나 특별작전' 국면에서 반서방 연대를 기치로 한 북러간 초밀착이 가속화하는 흐름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러조약 비준을 위한 연방법 초안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함에 따라 비준이 임박한 상황이다. 조약이 실제 비준되면 북러와 서방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뒤 이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는 쌍방 중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 원조를 제